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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드라큘라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로드 무비, 영화 스테이크 랜드

드라큘라(뱀파이어)들에게 갑자기 나타나 희생된 사람들. 도시는 폐허가 됐고 생존자들은 도시를 피해 달아나 밤이 되면 드라큘라들의 공격을 피해 다닙니다. 온 가족이 모두 좀비에게 희생당하고 홀로 남겨진 소년 마틴(코너 파올로)은 드라큘라 사냥꾼 마스터(닉 다미시)를 만나게 되고 사냥 기술을 배우고 사냥하며 드라큘라들이 없다는 북쪽의 '뉴 에덴'으로 이동합니다.

 

영화에서는 드라큘라라도 되어 있지만 드라큘라 보다는 좀비에 가깝습니다. 뉴 에덴으로의 여정을 담고 있는 좀비 영화 라기보단 성장 드라마? 로드 무비에 더 가깝습니다. 별생각 없이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재밌었습니다.

 

좀비의 위협도 위험하지만 좀비들을 구원의 도구로 생각하는 변질된 광신도들을 피해 뉴 에덴으로 향해 가지만 그들의 여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좀비보단 사람이 더 무섭게 그려집니다. 여행 중에 만난 생존자들과 교류하며 성장해 가는 마틴과 뉴 에덴으로 향하는 생존자들, 그들은 과연 뉴 에덴에 좀비와 광신도들의 위협에서 살아남아 뉴 에덴에 도착 갈 수 있을지....


로드 무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미있을 수 있지만 빠른 전개를 원하시는 분들이 보기엔 지루하고 실망감을 안겨줄 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좀비와의 혈투를 그린 생존기가 아닌 뉴 에덴으로 함께 향하는 생존자들과의 만남에서 성장해 가는 마틴의 모습에 더 추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빠지게 되면 끝까지 볼 수밖에 없는 영화라는 점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