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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만 달러를 둘러싼 추격전,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총격전이 일어난 범죄 현장에서 르웰린 모스(조슈 브롤린)는 우연히 이백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손에 넣습니다. 끝내 돈 가방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돈을 차지할 수 있다는 희망과는 달리 냉혹한 원칙주의 킬러 안톤 시거(하비에르 바르뎀)가 그를 서서히 쫒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그들의 뒤를 쫓는 은퇴를 눈앞에 둔 보안관 벨(토미 리 존스)까지 합세하면서 피할 수 없는 목을 건 숨 막힌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언뜻 보면 범죄자들을 쫒는 보안관 벨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목 그대로 은퇴를 앞둔 보안관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 킬러 안톤 시거의 무표정한 표정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과 긴장감에 압도당합니다. 특히, 그가 사용하는 무기와 촬영 내내 힘들게 했다는 그 강렬한 헤어스타일.. 그리고 그가 만들어낸 명장면들이 많은데.. 아 후.....

 

더 쓰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여기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하비에르 바르뎀의 연기력에 압도당할 수밖에 없는 영화,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우디 해럴슨의 비중이 다소 없어 실망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