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리 음료와 함께 추억을 먹는다. 돼지껍데기 볶음 만들기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 준 음식들이 불현듯 생각나는 날이 있습니다. 만들어 먹어 보려고 엄마에게 전화를 해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달라고 하면 그냥 대충 고추장이랑 뭐 넣고 그러면 되지 뭐..라고 말씀하셔서 슬퍼집니다. 그리고 더 슬픈 건 조르고 졸라 최근 엄마가 만들어 준 볶음을 먹어 봤는데 어릴 적 먹었던 그 맛이 아니더라고요. 엄마의 손맛이 달라진 건지 아니면 제가 나이가 들어 그런 건지 어쨌는 세월이 흘러 그 맛을 찾을 수 없어 많이 아쉽습니다. 저는 엄마가 만들어 준 음식 중 생각나는 게 많지만 그중에서도 유난히 돼지껍데기 볶음이 많이 생각나더라고요. 쫄깃쫄깃 쫀득한 식감과 함께 특유의 고소함이 입안에 풍기는 돼지껍데기에 어우러진 매콤하고 달달한 양념. 다른 반찬이 아무것도 없더라도 돼지껍데기 볶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