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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기&낙서장

공공장소 꼴불견



그런 사람들 너무 많죠...;;;;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는 것도 힘들 정도....

겨울엔 자기 코트 안쪽으로 손 넣어서 옆에 앉아 있는
 여자 허벅지 만지는 아저씨도 있었고...

술 취해서 아무한테나 기대서 있는 사람...
토하고 다른 칸으로 옮겨 타는 사람...


출근 시간에 만원이 된 지하철 안에서 열받아서 욕하고 내리면서
옆에 사람들 마구 밀어제끼는 사람...


자기의 종교를 믿어야 한다며 큰소리로 전도(?)를 하고,
듣기 싫은 표정 지으면 코앞까지 와서 눈을 부라리며 더 크게 소리 지르는 사람...

입이 떡 벌어지게 부비부비를 하는 연인들...
심한 욕을 하면서 강탈하다 시피 구걸하는 걸인들....
마구 뛰어다니며 장난 치는 아이들과 그걸 보며 흐뭇해서 더 부추기는 부모님들...
속옷이 다 보이도록 다리 쩍 벌리고 앉은 아주머니와 속옷은 안보이지만 다리 쩍 벌리고 앉은 아저씨....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지만 그 중에도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큰 소리로 통화 하는 사람들 이에요.
그런 사람들 옆에라도 서게 되면 그 사람이 내리든 내가 내리든 할때쯤 되면
그 사람의 신상정보에 대해 어느정도는 알 수 있을 정도라니까요!
아.. 저 사람 어디 사는 구나.. 요즘 무슨 고민을 하는 구나..누구랑 싸웠구나.....
알고 싶지 않은데...조용히 가고 싶은데....
당신의 전화 통화 내용을 나는 알고 싶지 않단 말이다~~!!!!ㅜㅜ

쓰자니 너무 많네요...
저런 사람들이 눈을 찌푸리게 만들고 '아...정말 개념이 없다...'라고 생각하다가도..
가끔은....나도 혹시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일을 한적은 없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람이니까...가끔은 생각 없이 행동하게 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건 어쩔 수 없잖아요?
그저 부단히 노력하고, 배려하고, 조심히 행동하는 수 밖에...
한번 사는 인생 그렇게 남 생각만 하며 살 수 없다는 사람들 많지만
그래도 저는 그렇게 사는게 좋으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