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원 25일, 길에서 울고 있는 고양이의 주인을 찾아 줄 목적으로 데려 왔다가 함께 지내게 된 내복(來福)..!!
1년 이상 함께 지낸 것 같은 느낌인데, 따지고 보니 이제 5달이 되어 가네요.^^;
사람도 잘 따르고 애교도 많고..
거기에 저희집에 살고 있던 개들과도 별 탈 없이 잘 지내는 걸 보면 아무래도 인연은 인연이었나 봅니다..^^
처음 집에 오자마자 씻고 나니 피곤한지 스스럼 없이 푹신한 쿠션 위에서 꿀잠을 자는 내복..
언제부터 하게 되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길 생활이 힘들었는지 으앙~으앙~ 울던..
내복이의 살짝 초췌한 모습..^^;
내복이의 처음 발견한 곳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산이 있어서 종종 그곳에서 길고양이들을 봤었는데요.
다른 녀석들에게 좀 맞았는지 코에 발톱자국이 나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내복이는 장난은 좋아하는데, 싸움은 못해요...^^;;)
"이리 와봐~"란 말 한마디도 안 했는데 알아서 제 품에 안긴 걸 보면..
아무래도 태생이 길고양이가 아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처음엔 그냥 데리고 있다가 원래 가족을 찾아 주거나 새로운 가족을 찾아 주려고 했으나, 주인을 찾기 위한 2주 동안 함께 하면서 귀엽고 애교도 많은 내복의 마력에 푹~ 빠져서 함께 하고로 결정..!!
키우기로 결심한 후, 고민이 한 가지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저희집 개들과 잘 지낼까 하는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그런 걱정은 저의 기우에 불과했습니다...ㅎㅎㅎ
(오자 마자 제 집인 양, 아무렇지 않게 개들과 어울리더라구요...;;;)
그렇게 내복이는 저희집 막동이 노릇을 톡톡히 하며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코에 난 상처가 자연스레 사라져가고, 요즘엔 똥배 걱정을.....
가끔, 개들만 있는 집보다는 고양이들이 있는 집에서 살게 하도록 해야 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것도 내복이의 운명이라면 운명??..^^;;
이정도면 그래도 묘생역전 아닌가요??ㅎㅎ
그리고 여기 또 묘생역전을 꿈꾸는 고양이 송이가 있습니다.!!
송이의 입양 조건..!!
첫째, 평생토록 송이와 함께 하실 수 있으신 분..!!
둘째, 한 달에 한 번 정도라도 송이의 소식을 알려 주실 수 있는 분..!!
송이를 입양하셔서 송이와 함께 묘생 역전을 만들어 가실 분은..!! http://blog.daum.net/moonui0722/82 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