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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네가족(2010년)

못난이 강아지와 최고 주인의 어부바 가을 산책

지난 주말 저녁, 엄마에게서 사진이 한 장 도착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에 푹 빠져 계신 엄마의 첫 카톡 사진~!!ㅋㅋ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냉큼 열어봤더니 그 사진은 바로....


이런 못난이 아리의 사진을...ㅋㅋㅋ
주말에 엄마가 이모님 댁에 놀러 가셨더군요.
이모댁에서 잘 크고 있는 공주와 짱구의 큰 딸 아리 입니다.


 아리 방년 1세..(약 한달쯤 됐을 때입니다.)


아리가 태어난 후 두달정도만 같이 있고, 이모댁으로 보낸 후론 쭉 못봤는데..
가끔 이렇게 사진으로 볼 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네요.

시간이 흐를수록 어쩌면 저리도 공주랑 짱구를 딱 반반씩 닮았나...하고 말이죠.ㅎㅎㅎ

 


짱구(위)와 공주(아래) 사진.

털색만 다르지 생김새가 완전 똑같은....

거기다 하는 행동도 똑같더라고요..^^;;


다음날 오후에는 아리를 데리고 이모댁 옥상에 바람을 쐬러 가셨대요.

그 사진도 엄마가 보내주셨는데...
그 모습이 참.....


허헙....;;;ㅋㅋㅋㅋ
이모에게 어부바를 당한 아리의 모습..;;;


(이모에게도 초상권이 있는 문제로 가림 처리 했습니다.^^;;)
저도 개, 고양이 참 좋아하지만
이모는 저보다 더...ㅋㅋㅋㅋ

 


사실은 아리는 어부바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대요.
업히라고 하면 후다닥 도망을 가버린답니다.(짱구를 닮아서 겁이 많은..^^;)

그래서 이모는 안아주는 척~ 하다가 아리가 두발로 서면 그때 등을 휙 돌려서 냉큼 업어버린다고 합니다.
아리가 얼마나 이쁘면....;;;;

 


가을 저녁..
눈부신 노을빛을 받으며 산책 마무리~~



저희는 맨날 요렇게 못~생긴 똥깡아지가 뭐가 이쁘냐며 놀리지만...
이모는 아리가 최고로 예쁘고 귀엽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랑받으며 크는 우리 아리...
세상 부러울게 없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