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아파서 병원다닐때 알약을 몇 번 먹여 본 터라 자신있게 구매해서 약 캡슐을 벗겨봤더니....
뜨악!!!!!
알약이 좀 크더라고요...ㅠㅠ
그래도 포기할 순 없겠죠?!
우선 내복(來福)이가 맛있어 보인다고 꿀꺽~ 삼키는 기적을 보여 줄 수도 있다는...
0.00000000000000000000001%의 희망을 안고 내복이에게 먹으라고 줘봅니다..
관심을 가지며 다가오는 내복이..!!
과연 기적은 일어날 것인가...!!
기대기대 기대기대..
제발 그냥 먹어줘~
그렇게 내복이는 알약을 들고있는 민망한 제 손을 뒤로하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멋지게 우적우적 씹어먹는 모습을 담아 볼려고 카메라를 들었는데 역시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어요..ㅠㅠ
대신 알약을 먹기 싫어하는 내복이의 생생한 표정을 담았네요..
미끌미끌한 영양제을 알약에 바르고 내복이 입속에 쏘옥 넣어 어째든 알약 먹기 성공..!!
내복이 약을 먹이다가 생각난 어릴적 약먹던 추억.
몸이 아프면 몸이 힘든것도 싫었지만 쓴 약맛이 입속에서 온몸으로 짜릿하게 퍼지는 가루약이 정말 먹기 싫었죠..
알약이긴 하지만 내복이도 가루약 먹는 것처럼 알약을 먹기 싫었던 거겠죠..?
그래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려면 어쩔 수 없다, 내복아...!!
머니머니해도 건강이 최고..!!
즐겁고 건강한 일요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