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6년된 컴퓨터는 메인보드 고장!!!(자랑인가..;;;)
그 증상으로... 컴퓨터는 돌아가고 있는데 화면이 먹통..!!
컴퓨터가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자꾸 램카드 오류로 전원이 꺼지기 시작해서 단순하게 램카드가 고장이 난 거라 생각하고 애꿎은 램카드에게 욕을 하며(ㅡ.,ㅡ;) 새로 사서 교체를 해 봤지만...
그래도 고장 증상은 여전..;;
그제서야 메인보드 고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 킄..;;
그래픽 카드가 아닌 메인보드에 있는 모니터 코드에 연결해 봐도 먹통이네요..
(컴맹이라 메인보드 고장을 알아보는 순서가 맞는지 확실한건 아님..^^;;)
덕분에 컴퓨터를 새로 장만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최저옵션으로라도 와우가 돌아가는 컴퓨터라..;;
버리긴 좀 그래서 고치기로 결심했습니다..ㅎㅎ;; 고치러 가야지 가야지 하며 시간만 끌다가...
택배로 보내도 되지만 배송 시간 하루 이틀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어제 직접 용산에 있는 디엔디컴 고객지원센터에 들렸습니다.
디앤디컴에 나와있는 약도를 적어가긴 했는데 용산이 워낙 복잡해서 용산역에서 10분이면 된다고 했지만 20분 정도 헤매면서 갔습니다. 그래도 길 잃지 않고 한 번에 갔다능..!!ㅋㅋ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를 뒤로 한 채.. 도착..!!
날씨도 더워서 땀을 뻘뻘 흘렸네요..;;
건물 3층에 있는 고객지원센터에 올라갑니다. 대기표 뽑고 a/s신청서 작성하고 기다리기..!!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한산하더라고요. 금방 제 순서가 왔습니다.
고치는 건 오래 걸려서 접수만 받고 집으로 보내주는 줄 알았는데, 10분 정도 기다리니 메인보드 고장이 맞다고 하시면서 같은 제품으로 바로 바꿔 주시더라고요. 잘은 모르지만 리퍼제도?!
거기다가..!!! 비용이 많이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비용도 안받으시더라고요..하하핳하핳하ㅏ^^;;;
제품에 따라 a/s가 다르겠지만 아무튼 좋더라고요...^^
컴맹인지라 메인보드가 고장이라고 확신하지 못해서 "메인보드 멀쩡한데요.." 라고 하실까봐 좀 걱정했는데 메인보드가 고장이라 다행..ㅋㅋㅋㅋㅋ음??^^;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수리비도 안나와서 기분이 무척 좋았다능..ㅎㅎ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컴퓨터 사지 말고 빠르게 a/s 받을걸 하는 후회가 살짝..ㅠㅠ
북적 북적한 용산을 빠져나오면서.. 전부터 사려고 했던 열전도구리스?? 서멀구리스??도 천원 주고 사오고 무사히 집에 도착...!! 컴퓨터 다시 조립해서 켜 보니 잘 돌아가네요..^^
그래서 이제 저희 집은 컴퓨터가 두 대!!! 아~!하하하하핳ㅎ!!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역에 있는 서점을 지나는데, 서점 아저씨께서 굵직한 목소리로..
"10월의 마지막 밤을 책과 함께...!! 보내세요~" 라며 책방 홍보를...!!
저도 웃고 주변을 지나시는 분들도 웃고..!! ㅎㅎㅎㅎㅎ^^;;
용산을 헤매고 다니느라 힘들었는데 아저씨의 재미있는 멘트에 피로가 싹 풀렸답니다.
(책은 안샀어요..죄송해요. 아저씨..;;;)
실제로 들었을 때는 참 재밌었는데 글로 쓰려니 표현이 안되네요...ㅋㅋ
그러고 보니 오늘이 11월의 첫날이네요. 거기에 2011년이 2달 밖에...!!
방문하신 모든 분들,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한 11월 보내세요.^^
2011/07/22 - 컴맹의 컴퓨터 그래픽카드 고장 유무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