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느새 부쩍 늙어버린 강아지의 모습을 보며.. 오로지 내 힘으로 함께한 첫번째 강아지 공주.. 쫄랑 쫄랑 내 뒤를 따라 오던 어린 강아지의 모습이 아직까지 눈에 선한데.. 그 함께한 시간이 벌써 10년이나 됐다니... 요새 부쩍 더 늙어버린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며칠 전에 찍은 공주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귀엽고 깜찍한 모습은 찾아 볼수가 없고 누가봐도 늙은 개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물론 사진이 좀 거칠게 나오긴 했지만 실제로도 가끔 사진처럼 보일때가 많으니 우리 공주.. 늙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하루 종일 내 뒤를 졸졸 따르고 부산스럽게 돌아다니던 때도 있었는데 어느샌가 그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요즘엔 거의 잠만 잔다. 가끔 자기가 놀고 싶을 때 아기 처럼 신나게 뛰어 다니기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언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