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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녀석들에게 간식을 거의 사주고 있지 않습니다.
사료부터 해서 개껌, 과자, 그 밖의 간식들....좋지 않은 것들로 만든다는 소문이 너무 많아
믿고 먹일 만한 것을 고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지난 번에 마트에 갔더니 개껌중에 하림에서 나온 것이 있더군요.
하림이라면...우리들 먹는 그...닭고기 나오는 데 잖아요??
닭고기도 국내산이라고 써 있고...브랜드도 믿을만 하고..(브랜드만 가지고 평가 하면 안되겠지만..ㅡ.,ㅡ;;;)
그래서 오랜만에 녀석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하나 사줘 봤답니다.
사람도 아닌데 애완 동물들 한테까지 그렇게 신경쓸 필요 뭐 있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줄로 압니다.ㅎㅎㅎ^^;;
이렇게 먹을거리조차 조심하는 이유는 뭐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깊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괜히 안좋은거 잘못 먹였다가 속병이라도 나면 그 병원비며 약값...
또 수발 들어야 하는 일이 보통이 아니랍니다.
큰~돈 나가기 전에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마음인것이죵!!ㅎㅎㅎ^.,^;;
꽤나 단단한 개껌 형태였습니다.(단단하지 않으면 안돼요..3분도 안돼서 다 먹어버리니까요..ㅜ,.ㅜ;;)
뒷면...글씨가 제대로 안나왔네요..;;;
"공주야..비켜봐라...사진좀 찍어보게...;;;"
봉투를 뜯지도 않았지만...이미 뭔지 아는 녀석들...;;;
"허허...;;;;비켜보라고...;;;;"
요즘들어 더욱더!! 먹을 것에 관심이 많은 내복(來福)군.
개껌 공주인 우리 공주는 눈알 튀어 나오게 좋아라 하며 받아갑니다.
공주는 다른 녀석들에 비해 개껌에 대한 집착이 무지 강하면서도, 늘 눈치보며 천천히 먹느라
금순이에게 빼앗기는 통에 언제나 1등으로 간식을 준답니다.
얼른 받아서 자기 자리 가서 먹기 시작하라구요...ㅎㅎㅎ
금순이는....사진 찍을 새도 없이 개껌을 채 갑니다...;;;;
허허...녀석...;;;;
그윽~~그윽~~
그윽한 눈빛과 입모양이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네요...;;;ㅋㅋ
짱구는 성격이 급해서 잘 씹지 않아 걱정이에요. 왠만한 것은 쑹덩 쑹덩 이빨로 끊어서 꿀떡 꿀떡 삼켜버리니....;;;
고칠 방법이 있다면 저에게 제보를 좀...ㅎㅎㅎ
그리고 내복이...
내복이는 원래 껌 종류 잘 안먹었는데.....;;;;식사량 조절을 한 후 몇 달만에....
무엇이든 못먹는 것이 없는 와일드한 고양이가 되어 버렸답니다.
사람 먹는 것이든 개들 먹는 것이든 입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뭐든 다 내 놓으라는 내복...;;;
개껌도 꺼내기가 무섭게 달라고 야응~ 야응~ 애타게 부르더니.....
격하게 입으로 잡아 챕니다..;;;
너무 급하게 먹다가 가끔 토하기도 하기에 잘게 잘라 주려고 빼앗아 보는데 이 녀석....
완력을 씁니다...;;;
"아, 놓으라고옹오오오오오~!!!나 먹궤에에에에에~~~!!!!!"
막 이상한 표정 지으면서 어떻게든 끌고가려 하는 내복...;;;
결국 그냥 줘 봤는데...다행히 잘 씹어 먹고 토도 안했네요..;;휴....
우리 내복이 식탐이 짱구, 금순이를 넘어 서고 있어서 걱정이 태산인 요즘입니다...ㅡ.,ㅡ;;;
하림 개껌이 좀 밍밍하다고 잘 안먹는 녀석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희 집 녀석들은 모두 몹시 좋아하며 다 먹어치웠습니다.
맛이 좋았나봐요..제가 먹어 볼 수가 없으니 정확한 맛 전달은 어렵겠지만...;;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에요~!
(앗..그런데 우리 집 녀석들은 반응 좋지 않은 간식이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