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밥을 뺏어먹은 남자..!! 제목이 좀 이상한가요?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정확한 제목입니다.^^;
며칠전에 책을 한 권 받았습니다.
'내 강아지 행복한 레시피 50' 이라는 책인데요..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해든 아침 출판사 관계자분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조금 쑥쓰럽지만, 책 후반부에 저희 강아지들 사진이 한 페이지 들어 있습니다.^^* 자랑도 좀 하고 싶고.. 핳핳하^^;
그래서 준비한 책 소개입니다.
책 곳곳에 귀여운 강아지 일러스트들이 가득합니다.
'50명의 수의사가 인정한 수제 요리' 라고 써 있는 걸 보니 믿을 만한 느낌이 팍팍 오네요.ㅎㅎ
작가는 본인과 함께 하고 있는 크래커 라는 비글 강아지의 체중 조절을 위해 도그 푸드도 공부하고 크래커만의 개인 요리사가 되었다고 합니다.(크래커는 피클병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비만이었다고 하네요..;;)
육류, 생선,가금류,채식등.. 재료의 종류별로 카테고리가 나위어져 있고, 후반부에는 체중 조절용이나 노견들을 위한 영양식들도 나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만들기 쉬운 편이라 만들기에 도전해 볼 만한 것들이 많이 있네요.
심지어는 만들어서 내가 먹어도 되겠다. 싶은 요리들도..!!
다만 소나 닭의 간이라던지, 콩팥이라던지, 살짝 다루기 생소한 재료들이 있고, " 흡!! 이런건 어디서 구해야 하지.." 하는 식재료도 조금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요리를 잘 안해서 지식이 부족한 탓도 큽니다.하하하핳^^;;)
하지만 굳이 재료를 사러 나가지 않고, 집에 있는 것들로 대채해도 무난할 것 같아요.
책속에 적힌 사기 어려운 식재료를 인터넷으로 어떻게 구하나 알아보았는데요.
무지 어렵게 구할 수 있는건 아니고 살짝 수고를..
(요즘은 인터넷 시대.. 인터넷으로 왠만한 재료는 다 구할 수 있겠더라고요..^^)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책만 읽고 만들지 않으면 소용이 없죠.!!
그래서..!! 책 속에 있는 한 가지를 저도 한 번 도전해 봤어요.
p.38 "캐닌 카세롤"
닭가슴살과 당근,브로콜리를 현미밥과 함께 볶은 요리네요.
만들어 놓고 나니, 요리가 이렇게 되는 것이 맞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성된 요리 사진이 같이 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모양이야 어떻든 아이들이 엄청난 폭풍 흡입을 해 주어서 "역시 모양보단 맛!!" 했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역시 내복이는...고양이라 그런가?? 입에 안맞는지 조금 먹고 말았답니다..ㅎㅎ;;)
일단 제가 만들었으니 소금도 넣지 않아 염분 걱정도 없고 채소도 닭고기 맛에 덮어져 잘 먹어주고 자주 만들어 줘야 겠네요.^^
어쨌든, 처음 책을 받았을 때 "흠..음식 사진도 없고, 좀 부실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분명 들었습니다만, 읽을 수록 설명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쉽게 되어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런데 요리를 만들고 있는데 어디선가 냄새를 맡고 나타난 김군..!!
자기를 위해서 맛난 요리를 하고 있는거 아니냐고 물어보네요.
그대 줄거 아닙니다.. 했지만, 맛있어 보인다고 한 입 달라고...^^;;
말 그대로 강아지 밥을 뺐어먹으려고 드는..^^;;
강아지 밥인데... 괜찮을까.... 의심하다가, 다시 생각해 보니깐 사람이 먹어도 되는 식재료들로만 만들어진거라 괜찮을것 같더라고요..^^;
그릇에 개밥(;;;)을 담아 시식 준비중인 김군..
아무런 조미료 없이 만든거라 케찹을 뿌리고 먹어봅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맛있다고 눈깜짝 할 사이에 다 먹네요..^^;;
어떤 맛이길래...;; 궁금해서 저도 좀 먹어 봤는데..!!
오...그 동안 제가 만들었던 그 어떤 볶음밥보다도 맛이 좋더군요..ㅜ.,ㅠ
50가지 요리 중에 특징도 다 다르고 입맛도 다 다르기에 100% 맞다고 확실 할순 없지만 어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뭐..뭐야 이거...!!!"
"저 양반이 지금 내 밥을 뺏어 먹고 도망간 거야??!!!"
"나 지금 몹시 이해가 안되고 있어...."
책을 선물해 주신 관계자분께서도 이책은 반려견은 물론 사람이 먹어도 된다고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얼마 후엔 고양이를 위한 레시피 책도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반려견들을 위해 손수 만들어 주는 맛있는 간식과 밥만들기...!!
여러모로 참 유익한 도서인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귀여운 반려견들의 사진~ 짱구랑 공주, 아기들...예쁘게 잘 나왔나요??ㅎㅎ
(쑥쓰럽네요.이거..^.,^)
입양을 기다리는.. 조금 속상하지만.. 사랑스러운 녀석들의 사진도 있으니 잘 보시고 부디 녀석들의 반려인이 되어줄 좋은 분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희 강아지들 예쁘게 봐주시고, 책에 사진도 실릴 수 있게 신경 써주신 해든아침 관계자분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정말 책 좋고 참 괜찮아요~!!
저도 처음 접해 봐서 많이 놀랐지만..
반려견을 위해 직접 만들어 주는 맛있는 음식!! 아주 좋네요.^^
훌륭한 반려인이 될 것 같은 기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