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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네가족(2010년)

강아지와 즐거운 산책 - 지난 여름의 추억

한 가을에 여름 사진 올리기..!! 지난주 주말, 정말 정말 더웠죠...^^;;;
여름이 다시 오나 싶을 정도로 날씨가더워서 외출 할 일이 있었던 저는 엄청 힘들었던 하루였답니다.
문득 지난 여름에 금순이와 산책했던 사진이 생각나 찾아 올려 봅니다.


오랜만에 금순이와 함께 산책을 나왔습니다..
늘 다니는 산책 코스로 출바~아~알~!!

참, 개와 즐거운 산책..!! 배변 봉투는 필수인거 아시죠?!

(기왕이면 검정 봉투...ㅋㅋㅋ^^;;) 






풀냄새가 좋아서인지, 아니면 많은 개들의 자취가 남아 있어서 인지... 
금순이가 폭풍 냄새를 맡으며 다니네요..^^;;

산책 나온게 즐거운 금순이의 미소..!!^^


천천히 뒤를 따라 가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금순이가 빨리 따라 오라고 재촉하네요.^^

"멍멍멍~!!"


산책길 옆으로 밭을 지키고 있는 흰둥이 녀석이 금순이를 보고 무섭게 짖습니다..;

하지만..



전혀 관심 없는 금순양.ㅎㅎ
자기 갈 길 바쁩니다.


자기를 쳐다도 안보고 가는 금순이의 뒷모습을 보는 흰둥이... 
왠지 모르게 쓸쓸해 보입니다..ㅡ.,ㅡ;;


내가 대신 놀아 줄까....??
다가가자마자..



아.. 알았어...;;

더 시끄러워 질까봐 재빨리 다른 곳으로~!


하루하루 지날수록 눈가에 흰털이 진해지고 많아지네요...
이렇게 좋아하는데 그 동안 몸 아프다 핑계로 못나왔네요...;;
요즘은 산책 자주 하고 있어요..^^


많이 팔려야 할텐데... 지나가는 차들이 별로 없네요.ㅋㅋ
복숭아를 팔아 보는 금순이...

산책 코스를 한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많이 아쉬워 하는 금순이의 모습에 좀 더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후줄근한 김군의 뒷모습..;;;ㅋㅋㅋ


개울가에서 만나 오리에 급 관심을 보이는 금순이와 저..!!
그냥 오리는 분명 아닌데... 음.... 종류가....

너는 아니? 금순?!



어떤 종류의 오리인 줄 알면 더 좋을텐데 아쉽지만 지금 현재로는 그냥... 오리.. ㅜㅜ
한참을 구경한 후, 오리를 뒤로 하고 산책 고고~


산책 코스 중, 제일 무서운 곳이에요.. 낡은 철로 밑으로 개울 물이 다 보인다능... 킄..;;
아래를 안볼려고 해도 나무를 잘 밟고 가려면 저절로 아래를 보게 돼서 다리가 저절로 떨리는......;;;


조심스레 걷는 저와 달리 힘차게 몇 걸음 내딪더니 금순이도 밑을 봤는지 바로 멈춰 버리네요..^^;;
 

덕분에 편하게 김오빠에게 안겨서 가는..ㅎㅎ




원래 코스를 벗어난 탓에 금새 지쳐버린 금순이..
철길이 뜨거워서 많이 가지는 못하고... 좀 더 걷고 싶었지만 금순이를 생각해서 집으로~!!


주의사항: 잠시 사진을 찍으려고 세면대에 올려 놓았습니다. 세면대에서 털을 깎는게 아니에요.. 더럽게 세면대에서 개털 깍는다고 욕하실라...ㅋㅋ;; 그리고 강아지들 움직이지 말라고 변기나 세면대에 올려 놓는 경우, 강아지들이 겁을 먹으면 높은데서도 막 뛰어 내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 점 주의하세요.

시원하게 샤워를 해 봅니다.
산책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즐거운 일이지만 그 후에 꼭 하는 목욕은 엄청나게 싫어하죠..;;;
하지만 목욕을 열번 하는 일이 있어도 산책 가자고 하면 하루에 몇 번도 따라나설 우리집 녀석들...

깨끗이 씻고 난 후에는 공주와 짱구의 질투어린 킁킁거림을 당해야만 했습니다.ㅎㅎ

오늘 금순이의 즐거운 여름 산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