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눈으로 제가 뭘하는지 지켜보다..... 자기 볼일을 봅니다.
가뜩이나 좁은 의자인데 내복이가 저러고 누워있으면...
서로 조금이라도 더 자리를 차지 하려고 한 판 승부를 벌여요.
2012/01/30 - 고양이의 자존심을 걸고 지켜낸, 양보 없는 자리 싸움
하지만 오늘은 자리 싸움보다 더 급한 문제가 내복이의 눈에 띄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차.도.고.(차가운 도시 고양이) 내복이의 자존심, 솜펀치(찹쌀떡)가 빛은 잃었던 것입니다.
바로 정성스레 손질(그루밍)에 들어가는 내복이.
손펀치 뿐만 아니라 팔에서 부터 남묘의 자존심인 가슴털까지 손질하네요.
아직 경력 2년밖에 안됐지만 눈빛만은 40년 장인의 모습..
자기가 한 손질이 마음에 쏙 드는 모양입니다.
"오우... 멋진데?!"
"아니.... 그건 아닌 것 같다..."
평상시엔 별로 안아프지만 왠지 이번에 아플것 같아 거절..!!
언제나 반짝반짝 윤기가 흐르는 내복이의 솜펀치...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