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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요리왕-맛집

노하우가 많이 필요한 고소하고 담백한 콩국수 만드는 법은 어려워, 실패기

국수는 언제든지 환영하는 저입니다.

지난 무더운 여름날 어머님이 주신 메주콩을 가지고 콩밥(??)을 해 먹을까 하다가 갑자기 고소하고 담백한 콩국수가 떠올랐습니다.

가끔 국숫집에서 사 먹는 콩국수보단 못하겠지만 한번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인터넷에 물어물어 만들게 된 콩국수!!!

 

 

콩은 2~3회 정도 헹궈 깨끗하게 씻은 후, 4~5시간 정도 불립니다.

그 후 불린 콩에 물이 잠기도록 넣고 센 불에 삶아줍니다.

 

거품이 나면서 끓기 시작하면 5~10분 정도 삶아줍니다.

삶아 준 콩은 식힌 후, 생수 반 컵과 함께 믹서에 갈아 줍니다.

 

 

저는 진한 콩국이 좋아서 이대로 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맑은 콩국을 원하실 경우에는 갈은 콩은 채반에 콩 건더기를 걸러 콩국물을 만들면 된다고 합니다.

거르실 때는 생수를 한 컵에서 두 컵 정도를 조금씩 섞어 수저로 저으시면 좀 더 쉽게 내릴 수 있다고 하네요.

원하시는 농도를 맞추는 생수 섞는 노하우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콩국물은 시원하게 냉장실에 넣어 두고 국수를 삶기 시작합니다.

 

 

 

국수를 삶아 찬물에 행군 후, 미리 채 썰어 둔 오이를 콩국물과 함께 넣으면 완성~~!!

 

얼음과 함께 예쁘게 그릇에 담아 소금 또는 설탕으로 간을 하고 먹으면 됩니다.

이렇게 정성들어 만들었으니 당연히 맛있었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게 왠일.. 기대가 그만큼 왠지 모르게 그냥 콩밥을 먹을 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어느정도 먹을만했는데 남편(콩국수 별로 안 좋아함)은 조금 입맛에 안 맞는다고 하네요.

뭐가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거지.... 알 수 없었습니다.

 

추측으로는 콩을 삶는 법과 콩국물을 만드는 노하우가 부족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노하우가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직 경험치가 부족한 저에게는 고소하고 담백한 콩국수 만드는 법은 어렵기만 하네요.

 

나중을 기약하며...

다시 한번 도전해 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