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첫눈!!!!!!
...이 너무!!!!!
과했어요!!!!!
폭설로 인한 피해 없으시길 바래 봅니다.
인스타 그램에 11월 한 달, 색상환을 이용해
매일 그림을 그리는 챌린지가 있어서 도전해 보고 있습니다.
놀며, 딴 짓 하며 시간 다 보내고 지금 많이 밀려 있는 상태이지만...
그림 30개는 내가 꼭 채우리라!! 하는 마음으로 계속 도전하고 있어요.
아마... 12월 중순은 되어야 끝이 날 것 같은....ㅠㅠ
보라색... 자주색?
딱 맞는 색은 아니지만 도저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라벤더 밭이 되어버린 작품입니다.
뭣 때문에 숨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향기 하나만큼은 엄청나게 좋을 것 같네요.
(향기에 취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컨셉을 잡아 놓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자마자 난관에 봉착합니다.
아.... 나.....
라벤더......
못 그리는구나;;;;;
다양한 형태로, 다양한 브러시로 그려 봤지만 뭔가...
멍게나...ㅋ
좋게 봐줘도 라벤더 아니고 맨드라미꽃.
맨 오른쪽의 모양으로 정해 봅니다.
심지어 원래 그리려던 구상은
라벤더 밭 위를 사람 손과 고양이 손이 훑고 지나가는
아련하고 서정적인 이미지였었는데
도저히 못 그릴 것 같아서 좀 쉽게 바꿔 버렸습니다.
그러느라 고민하는 시간만도 며칠...
쓸데없는 집착이었습니다. 크....
잘 기억해 뒀다가 나중에 실력이 더 좋아지면 다시 도전해 보리라!!
이파리들은 왜 이럴까....
구도가 왤케 식상해....
컨셉을 아예 바꾸고 쉽게 쉽게 가자 마음먹은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며 속도가 좀 났습니다.
색이 아무래도 좀 이상한데...
밀어 부쳐!!!!
며칠이나 고민을 왜 했을까...
안되면 달리 해 버리고 다음을 노리면 될 것을..ㅠㅠㅋㅋ
아직은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를 마음대로 다 표현하기는 부족한 실력입니다만..
꾸준히 그려보려는 노력
칭찬해~!!
라벤더가... 과즙이 톡 터질 것 같은
상큼한 미지의 과일이 돼 버린 것에 대한 고찰.
이었습니다~!!
그리는 과정, 30초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