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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네가족(2010년)

반려동물 심장사상충 예방은 필수!!

더운 여름의 불청객! 모기!!
잠들만 하면 귓가에 "윙윙~"거리며 아침에 일어나면 물린 곳이 가렵가렵.. 귀찮기만 하면 모르겠는데, 각종 질병까지 옮기고 있죠... 크흑..ㅠㅠ

모기가 사람에게만 질병을 옮기느냐?
아니죠..!!!

개와 고양이에게도 질병을 옮깁니다. 
바로.. 심장 사상충..!!

개와 고양이의 심장에 기생하여 심하면 죽을수도 있는 무서운 기생충인데요.
간편하게 한달에 한번 예방약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집안에만 있는 반려동물들도 여름철 모기에 노출 되는 것은 똑같기 때문에 언제든지 걸릴수 있는 질병이라 꼭 예방하셔야 합니다. 

진작에 올렸어야 했는데...
저희집도 3주전에 동물병원에 가서 약을 사왔습니다.

사실 저희 집 대산이는 어린 시절 강원도 대자연에 풀어놓고 키웠어도 사상충에 한번도 걸리지 않고 건강했었는데...그래서 저도 좀 소홀했던 걸까요. 작년에 그만 공주가 심장 사상충에 걸려버렸답니다.
걸린 줄도 몰랐다가 어느날 아침에 숨도 잘 못쉬고 금방 죽을 것 같길래 병원에 부리나케 데려가 보니 사상충에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예방을 제때 못한 제 탓이 커서 정말 미안하고 속 많이 상했습니다.

그 당시 사상충 치료약이 수입 중단 됐을 시기여서 바로 치료도 못하고 몇개월 동안 기다리면서 공주가 죽을까봐 전전긍긍하고...결국 겨울이 다 되어서야 치료를 할 수 있었지만 심장이 이미 고장난 상태라 수의사 선생님께서 앞으로도 평생 심장약을 먹어야 할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공주는 다행히 잘 나아서 지금은 건강하지만 가끔 몹시 기운없고 누워만 있을 때가 많아져서 볼때마다 안쓰럽답니다.

사상충 예방약이 사실 가격이 저렴한 편도 아니고, 매달 먹여야 하는 게 정말 부담스럽긴 한데요..
병에 걸리고 나서 치료하는것에 비한다면야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개용과 고양이용.. 입이 많으니 살때 박스로다가...ㅎㅎ;
항상 집안에 들어 온 물건은 제일 먼저 검사하는 금순이의 코가 보이네요.
(고양이용 약의 모델(오른쪽) 정말 예쁘네요... 내복(來福)이보단 못하지만...ㅋㅋㅋㅋ^^;;)


개용은 먹는약, 고양이약은 바르는 약입니다.
(고양이는 약 먹이기가 힘들어서 바르는약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나이 순으로다가 제일 먼저 공주~!! 

"하악~하악~"


공주는 워낙 먹는거에 대해 의심이 많아서 냄새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아예 입도 대지 않는데 사상충 약은 향기가 좋은지 막 달려드네요..;;


다음 순서는 금순이지만, 짱구가 그윽한 눈빛을....!!



"크앙~!!"


원래대로라면 2번째로 먹어야 했는데, 3번째로 먹게된 금순이와 한개 더 먹겠다고 달려드는 공주와 짱구.


삐졌는지 기분이 안좋은 표정....

"은..!!! 훼이크~!!"


맛있는지 눈이 땡그랗게..!! 변하네요.ㅎㅎ
(나란 사람 금순이 눈꼽도 안떼어 주는 사람..ㅡ.,ㅡ;;)

드디어 막둥이 내복이 순서가 돌아왔습니다.



고양이용은 그냥 등에 쓰윽 바르면 끝~!!
저번에는 4Kg이하 약을 사용했었는데, 올해는 4Kg이상 약을... ㅎㅎ;;


사람이든 동물이든 병에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