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딱히 눈에 안들어 오네요...;; 완전 초기 모델이라 무겁기도 하고..ㅎㅎㅎㅎ
그래도 가끔 심심할때 재미를 주는 PSP.
"삐용~ 삐용~"
오랜만에 PSP를 손에 들고 게임을 해 봅니다.
한참을 게임에 빠져 있는 제 앞에 갑자기 "야옹~" 내복(來福)이가 나타나고..
주인이 불러도 무시하고 안오고 품에 안기지도 않는 녀석이 왠일인지 제 무릎 위로 뙇!!
갑자기 왜 이러나 싶었는데...
게임속에서 들리는 소리가 궁금했던 모양이었나봐요.
한참을 제 무릎에 앉아 게임을 지켜보네요.
움직이는 화면에 솜펀치라도 날려주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자 영.. 반응이...;;
내복이랑은 잘 맞지 않는 게임이었나 봅니다.
그래도 무릎위에 올라와 골골대주는 오랜만의 경험에 만족을..^^
내복이처럼 얌전하게 지켜보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는 녀석도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잠시 여흥을 즐기고 있을 무렵..
이번에도 어디선가 나타난 가을이.(예전에 집에 놀러 왔을때 사진.)
휴대폰에 급 관심을 보이지만 이내..
앞다리에 힘을 꽉 주면서 제 팔을 끌어 당기는 가을. 휴대폰만 보고있지 말고 자기랑 놀자고 보챕니다.
"야이 쫘쉭!! 나 지금 최고 기록 경신하기 직전이얏!!!"
다급한 마음에 살짝 자리를 옮겨 보지만....
더 귀찮게 보채요...;;;
역시나 스마트한 세상이라도 녀석들에게 필요한 건 오직 사랑과 관심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