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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가능한 마지막 반전이 아쉬웠던 영화 셔터 아일랜드

보스턴 셔터 아일랜드 안에 있는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보안관 테디 다니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동료 척(마크 러팔로)은 함께 수사를 위해 셔터 아일랜드로 향합니다. 이 병원은 중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를 격리하는 병원으로 탈출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지만 자식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여인이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테디와 척은 수사를 위해 병원의 의사, 간호사 그리고 병원 관계자 등을 심문 하지만 모두 꾸며낸 듯한 말들만을 동일하게 하여 수사는 전혀 진척되지 않고 미궁 속으로 빠져듭니다. 수사를 하면 할수록 의심스러운 부분들이 많아지고 설상가상으로 폭풍이 불어 닥쳐 섬에서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게 테디와 척은 섬에 고립되게 됩니다. 이 와중에 테디는 이상한 악몽에 시달리게 되고 원치 않게 섬에 고립된 그들에게 점점 기이한 일들이 발생되기 시작합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 블러드 다이아몬드, 인셉션 등.. 나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팬으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디파티드, 에비에이터, 갱스 오브 뉴욕을 디카프리오와 함께 만든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만든 영화이니 안 볼 수가 없어 보게 된 영화입니다. 하지만 기대만큼 제가 눈치가 빨라 그랬는지 결과가 예측되어 다소 실망해버렸습니다. 영화의 전반부를 보면서 예측한 게 아니라 티브이에 나오는 광고를 보고 그냥 툭 뱉어 버리며 예측했던 게 그냥 그대로 맞아떨어졌습니다.

 

제 예측을 빗나가 반전을 제게 주는 영화들이 많기에 예측이 빗나가기를 빌었는데 맞아떨어지면서 옆에서 보고 있던 와이프에게 본의 아니게 스포를 해버린 나머지 욕을 엄청 먹었습니다.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금방 반전을 예측할 수 있을 만한 영화이지만 반전을 뛰어넘는 결말에 충격적인 영화임은 확실합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예측을 하며 맞을지 안 맞을지 보시면 재밌을 영화입니다. 또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도 좋지만 마크 러팔로의 연기도 좋습니다. 제가 처음 영화를 봤을 때는 잘 몰랐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마크 러팔로, 그리고 마틴 스콜세지의 감독이 만들어 낸 스릴러 영화, 추천드립니다. 

 

영화를 추천할 때 "정말 재밌습니다!" "추천드립니다.!" "꼭 보세요" 이 세 마디밖에 모르고 글도 잘 못쓰는 데다가 스포도 없이 영화를 추천하려니 정말 힘드네요.^^; 영화를 전문적으로 리뷰하시는 블로그들의 글을 읽으며 한참 모자라다는 걸 느낍니다. 리뷰를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는 걸 또 느끼는 영화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