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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영화 추천]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한 사투, 영화 1917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독일군에 의해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에서 함정에 빠진 1,600명의 아군을 살리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임무를 수행하는 사병의 사투를 그린 전쟁 로드 무비입니다. 화끈한 전투씬은 나오지 않아 다소 지루해질 수 있으나 원 컨티뉴어스 숏 촬영 기법 때문인지 주인공에 감정 이입이 되어 엄청난 몰입감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한 번에 모든 촬영을 마치는 '원 테이크'와 달리 '원 컨티뉴어스 숏'은 장면을 나누어 찍은 후 이를 다시 이어 붙여 한 장면으로 보이게 하는 기법이라고 합니다. 영화상에서 세 부분 정도 화면이 끊기는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무뎌서 그런지 전혀 찾지 못했네요. 그만큼 감독도 감독이지만 스탭, 배우 모두 촬영하면서 엄청 고생했을 것 같습니다.

 

전쟁의 참상을 담담하게 받아내는 주연공 조지 맥케이의 연기력을 보는 것도 좋지만 중간중간 잠깐씩 나오는 콜린 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크 스트롱의 존재감도 대단했습니다.

 

더 쓰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