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기심 많은 고양이 창틀에 올라간다. 지난 주말 TV를 보려고 앉았는데, 창 밖에서 아이들이 공 놀이를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동네 아이들 중, 유난히 목소리가 큰 아이가 한명 있는데, 예전에 창문 위에 있는 고양이 내복(來福)이를 보고는 "강아지다~!" 라고 소리쳤던 아이입니다. "팅팅팅...." "우두두...." 아이들이 공을 쫓아가는 소리도 들립니다. "하하하하~ 넌 내 공을 못막아~!!!!!" 그리고 목소리가 큰 아이의 우렁찬 목소리도....!! 집 구조상 밖에서 나는 소리가 크게 울리는 통에 집 안에서는 말소리조차 잘 안들리는 정도라서...;; 천근만근, 움직이지 않는 몸을 일으켜 마지막 봄기운을 받으려 활짝~ 열어 둔 창문을 닫으려고 창문을 보는 순간...!! 방금전까지만 하더라도 같이 봄잠을 자려고 누워 있었던 것 같은 내복이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