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TV를 보려고 앉았는데, 창 밖에서 아이들이 공 놀이를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동네 아이들 중, 유난히 목소리가 큰 아이가 한명 있는데, 예전에 창문 위에 있는 고양이 내복(來福)이를 보고는 "강아지다~!" 라고 소리쳤던 아이입니다.
"팅팅팅...."
"우두두...."
아이들이 공을 쫓아가는 소리도 들립니다.
"하하하하~ 넌 내 공을 못막아~!!!!!"
그리고 목소리가 큰 아이의 우렁찬 목소리도....!!
집 구조상 밖에서 나는 소리가 크게 울리는 통에 집 안에서는 말소리조차 잘 안들리는 정도라서...;;
천근만근, 움직이지 않는 몸을 일으켜 마지막 봄기운을 받으려 활짝~ 열어 둔 창문을 닫으려고 창문을 보는 순간...!!
방금전까지만 하더라도 같이 봄잠을 자려고 누워 있었던 것 같은 내복이가 창가에..똭~!!
동네 아이들 중, 유난히 목소리가 큰 아이가 한명 있는데, 예전에 창문 위에 있는 고양이 내복(來福)이를 보고는 "강아지다~!" 라고 소리쳤던 아이입니다.
"팅팅팅...."
"우두두...."
아이들이 공을 쫓아가는 소리도 들립니다.
"하하하하~ 넌 내 공을 못막아~!!!!!"
그리고 목소리가 큰 아이의 우렁찬 목소리도....!!
집 구조상 밖에서 나는 소리가 크게 울리는 통에 집 안에서는 말소리조차 잘 안들리는 정도라서...;;
천근만근, 움직이지 않는 몸을 일으켜 마지막 봄기운을 받으려 활짝~ 열어 둔 창문을 닫으려고 창문을 보는 순간...!!
방금전까지만 하더라도 같이 봄잠을 자려고 누워 있었던 것 같은 내복이가 창가에..똭~!!
튼실한 뒷태가...똭~!! ^^;;
원래는 방충망이 쳐진 곳인데, 내복이가 하도 궁금해 하며 쳐다 보길래 마음것 보라고 잠시 열었습니다.
아이들의 동선에 따라 시선을 돌리다가도..
큰소리가 나면 무서워서 고개를 집쪽으로..!! ^^;
창틀에서 내려오려다가도....
다시 아이들이 뛰어 노는 곳으로 시선이 가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여러번 먹을 수 있다기에 파뿌리를 물에 담가 놓았더니 자라라는 대는 안자라고 꽃만 피워버린 파꽃의 향기에 취해보기도.. 하지만..
시선은 다시 아이들에게로..
아이들의 놀이 소리가 궁금한 듯.. 아이들과 같이 놀고 싶다는 듯...
공이 움직이는대로, 아이들이 움직이는대로 시선이 따라 가네요.
저렇게 궁금함을 못이겨 목을 빼고 쳐다보다가도 아이들과 시선이 마주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휙~ 집안으로 몸을 숨기기 바쁜... 호시심도 많지만 동시에 겁도 많은 내복이의 일상이었습니다.^^
황구 사건, 너무나 깜짝 놀랐습니다.
차마 영상을 끝까지 못보겠더라고요...
말 못하고 자기보다 힘약한 동물들 괴롭히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황구도 아픈 기억 다 잊고 몸도 다 완치는 안돼더라도 한쪽 눈은 보였으면 좋겠는데..
에휴....
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