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모르고 계속 도전해 보는 과슈 그림.
덧칠이 잘 되니 수정도 쉽고 작고 밝은 부분도 생각한 대로 척척...
... 일 줄 알았잖아!!!!
뭔가 잘 안되잖아!!!!!!
머릿속에 떠오른 데로 그냥 그려질 줄 알았던 나의 생각은
매우 어리석었고...
과슈로 예쁜 그림 그리는 분들 그저 존경할 뿐이고....
그저 열심히 연습만이 살 길이구나...
그릴 때마다 짜증 나고 겸손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연필은 재밌어.
늘 새로워.
이제 좀 쉬운 것도 같아.(떽!!)
헉, 헉, 헉......
결과물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역시 색이 쨍하게 예쁘게 나오는 것이 과슈의 힘이구나... 싶습니다.
잘 안된다고 투정 부리는 이유는....
사실 저 얼굴 면적을 칠 할 때
여러 번.. (매우 여러 번)
칠 했다가 물로 싹 다 닦아냈다가...
이것도 아니네, 저렇게 해도 안되네 이러면서 계속 수정을 봤답니다.
종이가 면이 아니고 펄프기 때문에 더 닦아 내면 찢어질 것 같아서 여기서 멈춤.
얼굴에서 지쳐서 모자나 옷은 대충..
화사한 결과물에 비해서
그린 이에게 매우 괴로운 추억을 만들어준 그림이 돼 버렸네요.ㅎㅎㅎㅎ;;;;
그렇다고 뭐...
손 놓고 안 그릴 건가...
더 연습해야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