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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네가족(2010년)

무릎을 빼았긴 무릎냥 내복이의 당황한 표정

반려동물의 무한 애정 표현..!! 무릎에 올라오기..!!
마음 놓고 무릎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은 친하고 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죠?

그런데 저희 집 강아지들은 나이를 한 살씩 먹어 갈수록 무릎보다는 쓰다듬어 주는 손을 선택하더라고요..ㅋㅋ 그 덕분에 요즘 무릎에 자주 오를 수 있는 고양이 내복(來福)이 입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고양이가 무릎에 올라 애교를 부리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극한!! 믿음이 있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고양이마다 다르겠지만요..ㅎㅎ)

매일은 아니더라도 제 무릎에 올라 골골 기분좋은 노래를 부르던 내복이에게 크나 큰 걸림돌이 나타났습니다. 그 녀석은 바로 저희집에 잠시 머물게 된 요크셔 비담이..

아직 어려서 그런지 활동성과 사교성이 높은 비담이는 시간 날때마다 제 무릎 위에 올라와줍니다..ㅋㅋ
비담이는 좋지만 그 모습을 보는 내복이는 속이 부글부글 끊어 오르나 봅니다.^^;

 

보통때보다 눈이 2배로 커진 내복이..
그 이유는 바로...

 
제 무릎 위에 오른 비담이 때문이죠.


기분이 나쁜 내복이는 딴 생각을 하려 딴청을 부려보려고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자꾸 비담이가 신경 쓰여요..




쫑긋쫑긋 귀를 움직이며 빨리 내려오라고 비담이에게 눈치를 주지만....
비담이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눈치...!!



그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더 신경질이 납니다.
제가 앞에 있으니 올라와서 때려 줄수도 없고..ㅋㅋ^^;;


평상시에는 쉽게 볼 수 없는 당황하는 내복이의 얼굴...!!
지금의 상황이 쉽게 이해 되지 않는...? 그런 표정이에요..;;;ㅋㅋ

머릿속으로 이 사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고민 하느라 10년은 늙어 보이네요...^^;;


 
'머리 속이 복잡하다옹....' '난 왜 여기있고 저 녀석은 저기 있지....' '난 누구? 여긴 어디??'
뭔가 기분이 요~상하다는 듯 벙 찐 얼굴로 그렇게 내복이는 앉아 있었습니다...ㅋㅋㅋㅋ

어제부터 날씨가 엄청 추워 졌네요.
모두들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