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동생이랑 함께 왔던 그 강아지의 모습이 생생한데, 그러고 보니 대산이가 올해로 16살이나 됐네요.
그동안 늘 혼자 지내다가 저와 함께 살면서 금순이와의 신경전으로 심신이 지쳐 있던 대산이..
동생이 데려가면서 아주 행복한 노후 생활을 꿈꿨을 겁니다..
하지만 대산이 혼자 지내면 쓸쓸할까봐 친구 하라고 데려온 가을이가 생각 외로 너무 혈기 넘치고 드센 나머지 매일 매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힘들어 한다는 이야기를 동생으로 부터 자주 듣고 있네요.;;
그래도 그나마 심하게 싸우지 않아 다행입니다. 그냥 대산이가 가을이를 무시한다고..;;
지난 번에 가을이만 잠깐 저희 집에 와 있을 때 대산이는 혼자만 있게 된 자기 집에서 거의 날아다니다 시피 했다고 합니다..;;;; 행복감에 젖어 마구 신나하는 대산이 모습이 떠올라 저절로 웃음이..ㅎㅎㅎ
지난번에 집에 갔을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침대에 앉아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대산이의 모습.
귀엽귀엽..!!^^
이빨도 다 빠지고 살도 좀 빠지다 보니 주둥이 주변이 쪼그라들어 코가 엄청 커보이는 요즘...
그래도 밥 잘 먹고 잘 뛰어다니고 애교도 부리고 한다니 나이는 있지만 우리 대산이....아직도 10년은 거뜬하답니다!!!
그리고 며칠전에 동생이 보내 준 사진.
동생이 설빔으로 지난 구정 때 사다 주었다는 꼬까옷!!!
"아주 예쁨!!"
대산이가 의외로 화려한 색이 잘 받네요.ㅎㅎㅎ
대산이가 의외로 화려한 색이 잘 받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