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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요리왕-맛집

지역민이 추천한 구미 맛집, 싱글 벙글 복어 4공단 옥계직영점

자주 가는 출장지라면 모를까 처음 가는 1박 2일 이상의 출장지에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음식, 숙박일 거라 생각됩니다. 숙박은 개인적으로 목적지와 거리(차로 30분~1시간)가 있더라도 여기 어때랑 야놀자에서 평점이 가장 높은 모텔을 이용하여 해결하는데 음식은 맛집을 굳이 찾아다니지 않는 터라 고속도로상이라면 휴게소에서 음식을 해결하지만 목적지에서는 항상 고민이 됩니다.

 

목적지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를 이용하려 하지만 항상 문 앞에서 고민을 하게 되죠. 혼자 가는 출장에서라면 먹고 나서 후회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고민 없이 들어가지만 동료와 함께하는 출장지에서 특히 동료가 음식을 가리는 경우에는 더 고민이 됩니다. 이럴 때 목적지의 거래처 또는 고객이 식당을 추천해 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부산은 자주 들렸지만 처음 가 보게 된 구미. 납품을 완료한 점심, 뭘 먹을까 고민하던 찰나 "이 지역에서 가장 맛있는 집입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고객분이 지역 맛집을 추천해 주셔서 방문하게 된 싱글벙글 복어집입니다. 저와 동료는 복어 요리는 처음이라 기대를 매우 컸습니다.

 

물론 음식 사진을 많이 안 찍고 똥 손이라 사진은 3장뿐입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블로그에 글을 올릴 만큼 맛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맛없으면 블로그에 그를 올리지 않습니다. 맛있는 음식 사진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복어 요리는 비싸다고 알고 있어 동료와 함께 출장 식대를 벗어나는 금액이면 다른 곳으로 가기로 하고 들어섭니다. 역시 제대로 먹으려면 출장 식대로는 좀 힘들지만 먹을 수는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탕을 시키고 아쉬운 마음에 저녁때 덜 먹으면 되지!! 하고 황복 튀김도 시켜 먹었습니다. 먹고 나서는 제대로 코스 요리로 먹고 싶은 아쉬움이 매우 남는 곳이었습니다. 

 

탕류는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다른 블로그를(2017년 기준) 통해 확인해 보니 황복탕(7,000원), 황복 전복탕/지리(13,000원), 밀복탕/지리(13,000원), 밀복 전복탕/지리(18,000원)이네요. 황복 튀김은 소(10,000원), 중(20,000원), 대(30,000원)입니다. 탕은 밀복탕/지리로 주문한 것 같고 튀김은 소로 주문했습니다. 물론 튀김 사진은 없습니다.

  

맛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깔끔하고 시원했습니다. 이 맛에 복어탕을 먹는구나 하고 동료와 함께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웠습니다. 밑반찬들도 맛있고 특히 콩나물 무침이 맛있던 걸로 기억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사진 좀 많이 찍고 감상문을 휴대폰에 써 놓을 걸 하고 후회 중입니다. 먹고 나서 나중에 와이프랑 함께 와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던 식당이었습니다.

 

방문하고 나서 알게 되었는데 싱글벙글 복어 식당은 유명한 체인점이라도 하더군요. 방문 당시에는 몰랐지만.. 본점은 구미라 구미 지역에서는 유명하다고 하네요. 나중에 구미 방문할 일 있으면 본점에서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옥계점으로 이동하겠지만요. ㅎㅎ

 

이상, 뭔가 사진이 굉장히 부실한 맛집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