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테라 같은 것은 제과점에서 사면 역시 비싸죠..;;;
마침 저희 동네 슈퍼에 꽤 맛이 괜찮은 저렴한 카스테라를 팔고 있어서 가끔 사다 먹는답니다.
나름 겉 비닐이 두겹으로 되어 있어서 카스테라의 생명인 제일 윗부분 (찐한 갈색이 나서 거기만 뜯어먹고 싶어지는 그 부분!!)을 보호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성질 급한 저에게는 무용지물이었어요...;;;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격해게 봉투를 개봉!!!!
하지만 봉투를 뜯자마자..!!
카...카...카스테라의 생명인 제일 윗부분이!!! 까아아아악~~~~!!!!
나의 아름다운 카스테라가!!!! 너덜 너덜....맛 좋게 보이지 않는(??) 모양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럴때 정말 은근 짜증나죠...ㅎㅎ
달콤 쌉싸름한 나의 카스테라 윗부분....흑흑....
(그 부분을 뭐라고 부르죠??인터넷으로 찾아 볼려고 했는데, 못찾겠네요..)
봉투에 붙어 떨어져 나간 윗부분을 조심스레 건져내어 위에 얹어 봅니다.
하.....하지만 완벽하게 예쁜 모양이 재현되지가 않네요....;;;;
어쩐지 맛이 반으로 뚝 떨어진 것 같은 분위기지만....씁쓰름~ 한 커피와 함께 한 입씩 먹으니...
달달한 맛은 그대로네요.ㅎㅎㅎ
아름다운 카스테라를 위해서라도 급한 성격 꼭 고쳐야 겠어요.ㅋㅋ(??)
참...카스테라의 윗부분이 찐한 갈색 부분은 열을 제일 많이 받아서 색이 그렇게 되는 거라네요.
오늘은 공감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공감해 주세요.... ㅎㅎ;;
p.s
카스테라 먹기 좋은 예.
안된다. 혼자 먹기에도 모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