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되면 평소에 바빠서 못보던 가족들 모두 만나게 됩니다.
반갑게 인사 할 때까지는 좋지만 어느 순간 이런 모임이 불편해 질때도 가끔 있죠.
회사 어디 다니니..
월급은 얼마나 되니..
결혼 할 사람은 있니..
그럼 결혼은 언제 하니...
결혼 할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이니....
등등...
오랜만에 만난 만큼 궁금한점도 많기에 여러 질문 공세를 받게 되는데...
이게 참....
남부끄럽지 않은 학교, 직장, 연봉을 받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기에 당당하지 못하고 좀 창피합니다..
서로 서로 비슷하면 그나마 괜찮지만, 꼭..!!!
저랑 비슷한 나이의 친척이 저보다 더 좋은 직장에 돈도 많이 벌고 결혼도 해서 애도 낳고...
이런 저런 모든 면을 은근히 비교당하기까지 하면..... 에고...
서로 서로 비교하지 않고 일손도 도우며 즐거워야 할 명절인데..
이런일이 계속되다 보면 가족간에 의도 상하고 모임이 불편해 지더라고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남과 비교하지 않는것은 예의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설날 가족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우선..
"작년보다 잘생겨(예뻐)졌다...!!"
립서비스라도 이런 얘기는 아주 좋죠..ㅎㅎ
"돈도 좋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최고야..!!"
아무리 남이 보기에 안좋은 직장과 쥐꼬리만한 연봉을 받더라도 본인의 꿈과 가까운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칭찬해 주고 힘을 북돋아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말이야... 이번에 로또 1등이 됐는데... 내가 너한테 1억 주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핳하핳하...^^;;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
(그냥 농담인거 아시죠?)
즐거워야할 명절이 끝나고 가족들끼리 의상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맘에 한번 적어봤습니다..^^;;
서로 따스하게 감싸주는 명절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