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지낼 생각으로 동생이 데려 왔답니다.
전에도 몇번이나 와 봤지만 언제나 낯선듯 놀란 표정을 지어 줍니다.;;;
얼마전 제가 동생네 집에 놀러 갔을 때 저를 한 번 봤기에 딱히 서먹하진 않았는데..
저희집 녀석들과는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어색해 하더라고요.^^;;
가을이도 어색하고 저희집 녀석들도 좀 어색하고...ㅋㅋ
하지만 그것도 잠시..
좋게 말하면 성격이 좋은거고 나쁘게 말하면 극성인 가을이의 성격 탓에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급 흥분한 가을이의 개인기인 꼬리물기가 시작 된 후....
반응이 이상합니다...;;;
친하게 지내볼려고 개인기를 펼쳤지만 다들 가을이를 멀리하는 역효과만 나타났습니다..^^;;
오랜만에 혈기 왕성한 젊은 가을이의 모습이 어색한 저희집 녀석들..ㅋㅋ
제 눈에는 공주, 금순, 짱구가 아직도 아기 같은데.... 이제 막 두살이 된 가을이와 함께 있으니 몹시 노쇠해 보이더라구요..;;
처음에는 냄새도 맡고 관심을 가지고 다가 오더니, 가을이가 뱅뱅 돌기 시작하자 모두들 놀라서 뒤로 주춤 주춤....;;;;
사실 너희들도 어릴 때 꼬리 물고 뱅뱅 돌기 많이 했거든??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는게 바로 이런 것인가봐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