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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기-여행정보

락오브에이지 샤이니 온유 직찍, 나 너무 긴장했나봐.

벌써 2년전이 되어버린.. 2010년 가을에 했던 뮤지컬 락오브에이지....
컴퓨터 뒤지다가 발견한 사진들을 보며 추억에 잠겨 봤습니다.
 
샤이니의 온유가 안재욱씨와 더블 캐스팅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마침 동생이 보러가자고 제안을 해 주는 바람에 앞뒤도 안가리고 냉큼!!! 어서!! 빨리!!! 예약하라고 동생을 보채버렸습니다.
저는 온유를 좋아하고 동생은 온유와 태민..ㅋㅋㅋ;

보통때는 보고 싶은 연극이나 뮤지컬도 가격이 만만찮다 보니 그냥 패스~ 하곤 했는데, 다행히 할인이 되는 부분이 있어 관람권을 구매했습니다.

실제로 온유를 본다는 설레임과 거기에 어릴적부터 좋아했던 영원한 테리우스 신성우 오라버니를 동시에 볼 수 있다니 기분이 좋더군요..ㅎㅎ (뮤지컬에 대한 기대는 어디로 가고....;;;;)


신중에 신중을 더해 남은 자리중에 제일 좋은 자리를 예약하고 공연 날짜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ㅋ
아오...잠이 안오더군요..;;;; 나이는 깨알같이 많이 먹고는 참 부끄러웠지만 동생을 재촉해서 표도 이미 샀고... 그냥 저를 놨습니다.ㅋ;; (남친도 저를 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공연 날~!!
티켓,티켓,티켓.....오~~~~ㅋㅋㅋㅋ(몹시 흥분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불이 들어와 있는 무대는 꽤나 섬세하게 작업한 듯 보였고, 어둡고 퀘퀘한 술집 배경이지만 아기 자기한 느낌까지 들었어요. 공연 시작 5분전에 살짝 찍고 카메라는 가방으로 쏙~!!
공연중 카메라를 들이대는 못난 짓은 절~~때로 안되죠~!

온유 첫 등장때.... 눈이 떼지지를 않았습니다.ㅜ.,ㅠ 진짜 예쁘더라구요.. 저보다... 꽃보다..
그리 멀지 않은 그 곳에 네가 있구나....아...감동이야.....하는 기분도 대략 10분정도...
뮤지컬에 집중을 하다 보니 그냥 TV로 온유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마음이 진정되어 갔습니다.ㅎㅎㅎ;;;

롸커와 유명 배우가 꿈인 두 주인공과이 술집 뒷골목에서 일하며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스토리..
신성우씨는 약간... 악당 캐릭터? 였는데... 언제봐도 카리스마 있고 멋있는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생생하니 멋졌고 춤이나 무대, 의상들 모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롹~! 이 함께하는 내용이라 더 신나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내용은...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살짝..... 음..... 흠..... 흐음....


그리고 피날레~~ 아워너롹~! 롹~!!
신명나는 노래와 배우들의 인사로 마무리 되고 다른 분들도 카메라를 꺼내시길래 저도 냉큼 찍어 봤어요. 기회는 이 때다!! 싶어서 열씨미 노래를 따라 부르며 셔터를 눌러 보았는데.....

사진에 온유가 많이 나왔어요...... 사진 속에 온유가 있기는 있어요......
그런데 근시성 난시로 나왔어요.......;;;;;

제가 안경 벗고 보면 보이는 모습 그대로 나왔어요......;;;;



거기에 온유는 안그래도 자체발광인데 후광까지......


팔이 네개씩 있어요....;;
그 와중에도 후광은 계속되고.....
좀 진정하고 손 안떨고 찍어보려고 하면..


다들 뒤돌아봐요......
그나마도 흔들렸어요......


다행히 옆에 계신 배우 분들의 얼굴은 알아볼 수 있어요....



제가 그 날 찍은 사진 중에 제일 잘 나온 사진이에요....

이것이 작년 뮤지컬 하던 그 때 바로 다녀오자마자 멋지게 포스팅을 하려고 했다가 그냥 접은 이유랍니다.

온유 포에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