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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네가족(2010년)

아직은 많이 어색한 노견과 고양이의 두번째 만남

오랜만에 예전에 살던 집에 들어오자마자 이것 저것 예전에 살던때랑 달라진게 없는지 확인하면 돌아다니는 대산이.!! 왠지 모르게 살림 잘하고 있나 살피는 엄마처럼 느껴집니다..ㅋㅋ^^;
은근히 참견쟁이 대산이에요..

그 모습이 못마땅한지 금순이가 뒤따르고....
대산이가 냄새 맡은 곳은 별다른게 없는데도 꼭..!! 같이 냄새를 맡고야 마는..

이렇게 10여분이 지나서야.. 

딱히... 흠잡을 곳이 없는지 이불 위로 올라가 편안한 자세를 취하네요..

하지만..!!!



이불에 금순이 냄새가 나는지 부비적부비적..
겉으로는 크게 싸우지 않아도 내심 서로 경계를 하는 대산이와 금순이..;;;
둘이 만나면 자기들은 꽤 진지하지만 웃긴 행동들을 많이 합니다.

일명, 영역 표시 싸움...;;
아.. 이거 정말 골치 아파요...ㅠㅠ

대산이의 부비적 거리는 모습을 옆에서 유심히 보고 있는 녀석이 있었으니..


내복(來福)이!! 
내복이와 대산이는 이번이 두번째 만남인데요.
첫 만남때는 대산이가 고양이를 처음 보는 거라 신기한지 계속 따라다니더라고요.^^;
내복이가 싫다고 때리는데도 흐믓해 하는 모습까지...ㅋㅋ;

2011/01/15 - 고양이를 손주 보듯 귀엽게 바라보는 노견 대산이.

대산이의 적극적인 공세에 내복이도 금방 마음을 열고 둘이 스스럼 없이 보냈던 터라 이번에도 잘 지내지 않을까 싶었는데, 대산이는 첫 만남때 내복이에 대해 다 알았다고 생각한 건지 아니면 내복이를 따라다닐 힘이 없는건지 전혀 관심을 안보이더라고요..; 

대산이처럼 내복이도 시큰둥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그렇질 않네요..;;
대산이가 있는 안방에 전혀 들어 올 생각을 안하는 내복군 입니다.
대산이가 좀 관심을 가져주면 또 친하게 지낼 수 있을것 같은데, 대산이는 내복이에게 무관심..ㅠㅠ;;






오랜시간 앉아있기 불편한지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대산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 청승맞게 앉아 있지 말고 들어 오라고 해도 말을 안듣네요...;


(자세가 묘합니다옹...^^;)


아직은 대산이가 많이 어색한 모양입니다.
그래도 며칠 지나니깐 어색함이 조금은 사라졌는지 스스로 대산이가 있는 안방에 들어오긴 하는데, 편하게 지내면 좋으련만 눈을 대산이에게서 못 때는...ㅋㅋ;

한 밤중에 다들 자는데도 내복이는 대산이를 관찰하느라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요즘입니다..;;;

"내복아....대산이는 너한테 전~~~혀 관심이 없거등???
 "
 

"아니다옹....대산이는 나를 감시하러 나온 첩자가 분명하다옹~~~!!!!"
"누...누가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