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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네가족(2010년)

함께 있을때 더 행복해지는 개들과 고양이

멍멍이 세마리와 야옹이 한마리와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제 주변분들은의 대부분 첫 마디는...

"개랑 고양이 안싸워?" 입니다.

 

그럼 저는 항상 "아직 크게 싸운적은 없어요." 라고 답합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크게 싸운적이 없는 저희집 개들과 고양이 입니다.

사실 싸운적이 없다기 보다는 서로 서로...관심이 없어요.ㅋ

 

개들과 함께 살고 있는 집에 고양이 "내복"이가 처음 들어 왔을때 세마리의 개들의 나이가 산전수전을 다 겪은 10살이 넘었을 때라..

냄새 두어번 맡는 신고식 후, 식구로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세월인데 개들도 알거 다 아는 나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 달에 한 두번 정도 누워있는 내복이 근처로 막내 짱구가 지나갈 때 "야옹" 거리면서 장난치자며 다리를 슬쩍 무는데..

안아프면 "흥! 칫! 뿡!"그냥 스윽 지나가고, 좀 아프면 "우와왕와왕!!" 화를 내며 도망가는 내복이를 살짝 응징하는 정도??

 

근데 이 모습이 싸움이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게 아니라서요.  

 

 

싸움 싫어하고 개들 중,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첫째 공주는 될 수 있으면

내복이를 피해 근처로 안지나 다니고..

 

집안의 군기반장, 둘쨰 금순이는...

 

 

내복이가 피해요.. 흐흐흐흐흐..

 

 

 

비가 와서 그나마 더위가 한풀 꺽였다지만 아직까지 무더위가 집안을 장악한 여름..

덥지도 않은지 서로 붙어 낮잠을 자는 개들과 고양이의 모습을 "찰칵" !!

  

 

 

 

 

소리에 민감한 짱구가 카메라 소리에 깨어 시원하게 하품을 하며 일어나 어리둥절..

혼자 자고 있었는데 깨어 보니 주변에 어느새 털 달린 식구들이...!!

 

 

 

 

다른 자리로 옮기지 않고 다시 꿀잠을 청하는 짱구 입니다.

 

옷깃만 스쳐도 불쾌지수가 폭발하는 여름이지만..

함께 있을때 더 행복해지는 공주네 가족의 흐믓한 모습입니다.

 

티비 동물 프로를 보면 함께 살지만 주인이 어찌 할 수 없게 서로 싸우는 반려동물들을 보곤 하는데..

별 싸움 없이 서로서로 함께 지내는 녀서들을 볼때마다 복 받은 느낌 !?

 

앞으로도 큰싸움 날 일 없이 서로 양보하고 도우며 행복하게~!!!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