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주네가족(2010년)

(182)
천방지축 말썽쟁이 강아지 가을이의 억울하면서도 반성하는 표정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가을이는 털색이 가을 빛깔 같다고 하여 지어준 이름입니다. 처음 데려올 때는 가을이 생각나는 밝은 갈색이었는데 점점 짙은 갈색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은 한창 사춘기를 겪던 가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있어 올려 봅니다. 이갈이 시기도 다 끝나고 강아지 시절도 다 지났음에도 입질을 자주 하던 가을이... 어디서 그렇게 힘이 넘쳐나는지 혈기 왕성하게 뭐든 입으로 가져가 다 부셔버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건도 물건이지만 자칫 날카로운 물건에 입질을 하다 다치지는 않을까.. 다치면 그게 다 돈인데..ㅜㅜ 워낙에 천방지축 말썽쟁이라 혼을 내도 말을 안 들으니 걱정스럽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이 산 물건을 기어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 가을..!! 다신 그러지 않게 동생..
서열 NO.1 강아지 금순이와 낯선 사람의 친해지는 법 2010/11/22 - 낯선 사람과 친해질 수 없는 금순 불러오는 중입니다... 타고난 탄탄한 근육과 스피드, 울려 퍼지는 저음의 우렁찬 목소리, 금순이는 저희 집에서 사람 빼고 서열 NO.1입니다. 착한 성격에 똑똑하고 평화주의 견인 첫째 공주와 유일한 수캐이지만 정신 연령은 초딩인 X꼬발랄한 막내 짱구는 서열에 관해 전혀 무관심하니 당연한 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순이의 집안을 지켜야 한다는 본능이 안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개가 세 마리나 되는데도 아직까지 자존심을 건 피 튀기는 서열 싸움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바뀌거나 의심스러운 점이 없는지 온 집안을 한 바퀴씩 돌며 굳건히 서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다행히 성격이 모나지 않아 자기 몸 갑자기 건드리는걸 엄청 싫어하는데도 ..
가슴 속에 차오르는 답답함, 짱구의 숨막히는 사랑?! 왜 그럴 때 있잖아, 사랑하지만 멀리하고 싶어 질 때.. 왜 그럴 때 있잖아, 너의 카톡을 읽고 싶지 않아 질 때.. 왜 그럴 때 있잖아, 너의 관심과 애정이 부담스러워질 때.. 왜 그럴 때 있잖아, 너에게 안겼는데.. 가슴속에 답답함이 차오를 때.. 바로.. 이럴 때.... 늙지도 않고 애교 만점인, 졸고 있는 짱구를 끌어안고 자려고 할 때 저의 애정에 숨 막혀하는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사진과 다르게 불편해하지 않고 저러고 잘 잤다는 후문입니다. (진짜?) 그러고 보면 짱구 덕분에 가 볼 일도 없는 서울대학교 동물병원도 가보고 추억이 많네요. 가끔은 답답한 저의 사랑일지라도 언제나 활기차게 받아주는 짱구 군에게... 블로그에 글을 쓰는 동안 갑자기 떠 올라 흥얼거리고 있는... 이 노래를 바칩니다.
강아지들과 고양이의 첫 돼지껍데기 간식 먹기 2020/03/31 - 보리 음료와 함께 추억을 먹는다. 돼지껍데기 볶음 만들기 보리 음료와 함께 추억을 먹는다. 돼지껍데기 볶음 만들기 어릴 적 엄마가 만들어 준 음식들이 불현듯 생각나는 날이 있습니다. 만들어 먹어 보려고 엄마에게 전화를 해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달라고 하면 그냥 대충 고추장이랑 뭐 넣고 그러면 되지 뭐..라고 말씀하셔서 슬.. bbulzzum.tistory.com 오래간만에 만들어 먹은 돼지껍데기 볶음. 돼지 껍데기의 잡내를 잡기 위해 삶자마자 방에서 자고 있던 개들이 부엌으로 나와 부산스럽게 돌아다니며 저를 쳐다봅니다. 어찌나 맛있는 건 그렇게 잘 냄새를 맡는지, 개 코 맞습니다. '내 이럴 줄 알았지!!' 이럴 줄 알고 한 덩이 남겨 놓은 돼지 껍데기를 다른 냄비에 삶기 시작합니다..
강아지 모델에 도전한다! 프로필 사진 찍기? 아이들 사진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포토 스튜디오에서 사진사로 근무하고 있는 동서. 주말에 반려동물을 촬영하는 아르바이트를 가능한지 시작하기 전에 테스트 삼아 저희 멍멍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고 하여 출발~! 동서 아버님이 운영하는 사진관 위층이 공실이 됐는데 그곳을 잠시 빌려 반려동물 전용 스튜디오로 활용해 봤습니다. 반려동물 용품들의 예쁜 멍멍이나 고양이 모델들을 볼 때마다 저희 집 멍멍이들도 한 예쁨 하는데 못할게 뭐 있나 생각하곤 했는데 이참에 전문가의 손길로 프로필 사진을 찍어 역대 세계 최고의 출연료를 받는 슈퍼 스타 멍멍이로 키워 출연료를 모아 멍멍이들의 이름을 딴 독일형 유기동물 보호소를 만드는 생각을 하며 스튜디오로 갑니다. 하지만 도착하자 다 아는 사람들만 있는데도 낯선 곳이라 ..
청소하기 더운 날, 개와 고양이의 "애미야 물 좀 다오." "애미야~" "날이 몹시 덥구나.." " 움직이기 귀찮으니.. 애미야, 물 좀 다오." "어~ 서~~ 어! 엇!!!" +날이 몹시 더운 날, 땀을 뻘뻘 흘리며 청소를 하고 나니 소파에 번갈아 누워있는 금순이와 내복이의 모습.
함께 있을때 더 행복해지는 개들과 고양이 멍멍이 세마리와 야옹이 한마리와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제 주변분들은의 대부분 첫 마디는... "개랑 고양이 안싸워?" 입니다. 그럼 저는 항상 "아직 크게 싸운적은 없어요." 라고 답합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크게 싸운적이 없는 저희집 개들과 고양이 입니다. 사실 싸운적이 없다기 보다는 서로 서로...관심이 없어요.ㅋ 개들과 함께 살고 있는 집에 고양이 "내복"이가 처음 들어 왔을때 세마리의 개들의 나이가 산전수전을 다 겪은 10살이 넘었을 때라.. 냄새 두어번 맡는 신고식 후, 식구로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세월인데 개들도 알거 다 아는 나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 달에 한 두번 정도 누워있는 내복이 근처로 막내 짱구가 지나갈 때 "야옹" 거리면서 장난치자며 다리를..
따끈 따끈 서스펜스. 전기 매트를 차지하기 위한 두뇌 싸움. 안녕하세요. 뻘쭘곰 입니다. ^^날씨가 좀 풀리는가...싶더니 주 후반에는 다시 또 많이 추워진다고 하네요.올 겨울은 특히 추위가 강하다고 하니 모든 분들 언제나 건강 유의 하시길 바래 봅니다.저희 집 녀석들도 추위를 피해 여기 저기...자기들만의 핫 스팟~!!으로 숨어 들어가 있습니다.밥 먹을 때 빼고는 하루 종일 나오지 않을 때도 있어요..;;;;ㅎㅎㅎㅎ우리의 내복(來福)이도 요즘....거의 기묘(?) 수준으로 이불을 말고 누워 있습니다.볼 때마다 신기 방기...ㅋㅋ신기하죠??말려 있는데 그 사이로 들어간 것인지...아니면 자기가 이불을 말은 것인지....;;;;도통 모르겠는 시츄에이션...;;"음??""어...그, 그래...;;;"언제나 내복이의 저런 표정을 보고 있자면 꼭, '하....난 너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