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주네가족(2010년)

(182)
고양이 스크래쳐 만들기, 지켜보는 고양이는 힘들어.(니가 뭐가 힘들어!) 2011/11/15 - 내 물건은 내가 지킨다..!! 고양이의 스크레쳐 사랑. 제가 처음 만들어 준 스크래쳐가 수명이 다 됐어요. 내복이도...발톱을 뜩뜩 뜯어봐도 만족스러워 보이지 않고... 그래서 결국 다시 만들기로 했습니다. 마트에 널린 포장용 종이 상자를 구해 와서 편하게 자 넓이 대로 길게 잘라 줍니다. 날도 더운데 힘을 쓰려니 땀이 뻘쭘 뻘쭘...ㅋㅋㅋ;;;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내복(來福)이의 모습이... 느긋하니 저랑은 정 반대네요..; 우선 열심히 자른 골판지를 미래의 주인인 내복이에게 보여줍니다.. 다행히 맘에 들어하는 것 같네요. 처음엔 느긋하게 기다리더니 어느정도 스크래쳐의 모양이 잡혀가자.. "니꺼니까 너나 도와...;;;"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는지 계속해서 눈빛으로 빨리 만들라..
고양이 내복이에겐 과자상자도 푹신한 침대가 된다. 고양이에겐 과자상자도 푹신한 침대가 된다. 내복(來福)아, 침대로 쓰기엔 좀 작은 것 같다..
강아지 장난감 공을 탐났던 고양이 내복 "이 공은 내꺼야~" 장난감 공을 던지면 후다닥 달려가서 물고 오고, 또 다시 던지면 물어서 가지고 오고.. 강아지 키우시는 분이라면 강아지와 공놀이를 하는 꿈을 항상 꾸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저희집에 강아지 3마리가 있지만 한녀석도 그 꿈을 이뤄주는 녀석이 없어요..; 공을 던지면 물고 저한테 오는게 아니라 자기가 편한곳으로 가서 혼자서 놀더라고요..ㅜㅜ 그렇다고 그 꿈을 쉽사리 포기하면 안되겠죠.. 공이 보일때마다 강아지들에게 보이며 물어 오라고 던지는데.. 그 모습을 유심히 보고 있었던 녀석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강아지들의 격한 몸부림에 멀리서 지켜만 보더니.. 강아지들이 공에 흥미를 잃고 자기 볼 일 보는 사이에.. 내복(來福)이가 집에 놀러 온 남자친구 옆에 공과 함께 자리를 잡고 누워있네요...
이불을 부르는 강아지 공주의 뒷모습. 궁딩 팡팡!! 아침. 잠이 완전히 깨기도 전에... 제 손에는 공주의 머리가 만져집니다. 어떻게 내가 잠에서 깼다는 걸 기가막히게 알아내는지 모를일입니다. 손에 힘도 덜 들어온 채로 몇번 쓰다듬어 주면.. 쓰다듬이 만족스러웠다면 자기 볼 일 보거나, 부족하면 더 쓰담듬어 달라고 졸라요.. 보통은 더 쓰다듬어 주지만.. 귀찮은 날엔 저한테 살짝 궁딩 팡!! 한 대 맞는답니다. 그럼 삐진 눈으로 저를 쳐다본다는... 미안하다 나도 귀찮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수를 하고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공주는 또 잠을 자고 있습니다. " 뭐냐.. 베개까지 베고.... 아까 일어난거 아니였어? " 이러고 자고 있는 모습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미안하지만 누워있는 공주를 살며시 밀어내며 이불을 개기 시작. (꿀잠을 자는 공주가 ..
고양이의 빛나는 솜펀치를 만드는 그루밍 "솜펀치 한대 맞아 볼껴?!" 제가 앉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좁은 의자 비집고 들어와 자리를 틀고 앉은 고양이 내복(來福). 그윽한 눈으로 제가 뭘하는지 지켜보다..... 자기 볼일을 봅니다. 가뜩이나 좁은 의자인데 내복이가 저러고 누워있으면... 서로 조금이라도 더 자리를 차지 하려고 한 판 승부를 벌여요. 2012/01/30 - 고양이의 자존심을 걸고 지켜낸, 양보 없는 자리 싸움 하지만 오늘은 자리 싸움보다 더 급한 문제가 내복이의 눈에 띄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차.도.고.(차가운 도시 고양이) 내복이의 자존심, 솜펀치(찹쌀떡)가 빛은 잃었던 것입니다.  바로 정성스레 손질(그루밍)에 들어가는 내복이. 손펀치 뿐만 아니라 팔에서 부터 남묘의 자존심인 가슴털까지 손질하네요. 아직 경력 2년밖에 안됐지만 눈빛만은 40년 장인의 모습..
[반려동물] 놀아달라고 조르는 고양이의 세계일주, 고양이와의 놀아주기 협상 우리 집 제일 막내, 젊은 피!! 내복(來福)이는 (대략) 두 살 된 고양이~!! 아직은 실컷, 맘껏 뛰어 놀 나이랍니다. 혼자도 잘 놀고, 사람과도 잘 놀고...하지만 가끔은 타이밍이 안맞을 때도 있죠. 내가 놀아주고 싶을 땐 내복이가 시큰둥...내복이가 놀고 싶을 땐 한 밤중이거나 제가 일 할 때..;;; 오늘도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보고 있을 때.. 어디선가 "야옹~" 하며 내복이가 다가 옵니다. 컴퓨터 앞은 언제나 자기 것인줄 알고 있으니 이번에는 또 어떤 방법으로 쫓아내야 하나...고민하고 있는데, 왠일로 의자 아래 벌러덩 누워 엄청 심심한 듯한 눈으로 저를 쳐다 보네요. 재빨리 시선 회피!! 계속 컴퓨터를 보고 있으니 심심한 내복이는 슬슬 짜증이 나는 모양입니다. 결국엔 혼자 놀기로 결정, 너..
[반려동물] 간식을 기다리다 지쳐 화내는 강아지 " 내 초롱 초롱한 눈빛이 보이지 않는 거니.. " 한시도 가만히 있질 못하고 장난을 쳐야만 직성이 풀리는 강아지 가을. 그런 가을이도 가만히 있을때가 있습니다. 점잖아 보이죠??ㅎㅎㅎ 평소의 장난끼 가득한 눈은 사라지고 초롱 초롱하고 그윽한 눈으로 변신한 가을이가 바라보고있는건.. 맛난 밤이었습니다.(지난 겨울에 어무이집에 들렸다 찍은 사진을 지금에서야 올리네요.^^;;) 오랜만에 집에 들르니 엄마께서 이것 저것 먹을 것들을 챙겨 주셨어요. ㅎㅎ역시 얻어 먹는 거 쵝오~!! 맛난 밤과 간식들을 동생과 티비보며 먹고있는데 가을이는 그런 저희들을 아니, 간식들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 밤 맛있어? 지금 그 껍질 까고 있는 그 밤 맛있냐고.. 지금 입에 넣고 있는거!! 그거 말야, 그거!!! 나 한번 줘봐~ 나도 먹을래~~맛있지??맛있을 거 같엉.. 나 ..
책상을 차지한 귀여운 고양이 내복 "이 책상은 내꺼다옹~" (다 지꺼래..;;) 컴퓨터를 하기 위해 책상으로 가는데 이미 책상은 내복(來福)이 차지였습니다. 그래 그래...늘 이런 식이야 넌....ㅡ.,ㅡ^ 책상위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이 귀여워 컴퓨터 써야 할 일은 잊어버리고 내복이를 카메라를 담아봅니다. 뭐냐.. 그 표정은.... 귀여운 표정?! 눈 앞에서 계속 사진을 찍으니 귀찮은지.... 시원하게 기지개를 펴고 책상에서 내려올 줄 알았더니.. 본격적으로 잠을 자려고 하네요..^^;; "야, 나 콤퓨타 써야해.. 잠깐만 비켜봐.. 금방 쓰고 비켜줄께" 이것은 애교작전?! 그런다고 통할리가 없지!! 뻔뻔한 녀석...;;;; 에효....저렇게 늘어져 있는 모습이 마냥 귀엽기는 하지만... 나도 일은 해야 하니 어쩔 수 없다!! 강제 진압!!!! 그렇게 내복이는 책상 위에 후드드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