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네가족(2010년) (182)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릎을 빼았긴 무릎냥 내복이의 당황한 표정 반려동물의 무한 애정 표현..!! 무릎에 올라오기..!! 마음 놓고 무릎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은 친하고 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죠? 그런데 저희 집 강아지들은 나이를 한 살씩 먹어 갈수록 무릎보다는 쓰다듬어 주는 손을 선택하더라고요..ㅋㅋ 그 덕분에 요즘 무릎에 자주 오를 수 있는 고양이 내복(來福)이 입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고양이가 무릎에 올라 애교를 부리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극한!! 믿음이 있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고양이마다 다르겠지만요..ㅎㅎ) 매일은 아니더라도 제 무릎에 올라 골골 기분좋은 노래를 부르던 내복이에게 크나 큰 걸림돌이 나타났습니다. 그 녀석은 바로 저희집에 잠시 머물게 된 요크셔 비담이.. 아직 어려서 그런지 활동성과 사교성이 높은 비담이는 시간 날..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잠든 고양이. 내복이의 깊잠 3종 세트. 신나게 뛰어 노는 것.. 같다가 자고, 밥을 먹는 것.. 같다가 자고.. 창 밖 구경을 하는 것.. 같다가도 자고 있는 내복이...;; 제가 관찰을 해 보니 내복이는 깊은 잠에 들었을 때의 표정이 좀 다르더군요. 깊게 잠이 들면 입이 살짝 벌어지면서 혀를 내밀더라고요..;; 거기에 더해서 요즘은 눈도 살짝 뜨고 자기까지...;; 이럴 때는 아무리 낮에 그만 자고 저녁에 자라고 흔들어 깨워도.. 눈 한 번 떠주고 다시 잠이 들어버립니다..;ㅋ 이 날도 어김없이 깊게 잠든 내복이.. 무슨 꿈을 꾸길래 발을 들고....;; 힘들지도 않은가 봅니다..^^;; 깊게 잠든 포인트... 벌어진 입과 살짝 나온 혀를 볼 수 있습니다..ㅋㅋ 그리고 살짝 떠 지는 눈... 하지만 곧 다시 잠드는 내복군..ㅋㅋ 자는 모습이.. [강아지와 고양이] 가끔 티격 태격 해도 위급할땐 서로 의지하는 사이. 원래도 좀 배변 문제가 있었던 짱구인데, 허리를 다치고 나서는 아무 곳에나 은하수를 그릴 때가 종종 있어요..;; "짱구!! 이 자식아~!!! 삐리빠빠 삐리빠빠 삐리빠빠~" 일부러 그런게 아니란걸 알면서도 가끔 참을 수 없어 화를 내는 날도 있죠..ㅜㅜ 화를 내봤자 소용 없다는 걸 알기에 빨리 걸레를 들어 은하수를 지우고 있는데... 상 아래서 긴장한 눈빛으로 저를 지켜보는 녀석들이 있었습니다. 잘 때는 함께 있는 모습을 자주 보곤 하지만.. 다들 눈 뜬 채로 저렇게 모여 있는 모습을 보기는 좀처럼 힘들어요..;;; 보통 때는 상 밑을 한 녀석이 차지하면 다른 녀석들은 다른 곳으로 가 버리는데 저의 사자후에 많이 놀랐는지 쪼로록 세 마리가 함께 들어가 있네요. "짱구 이 쫘쉭~!! 나 고생시킬라고 말이얏.. 어느새 부쩍 늙어버린 강아지의 모습을 보며.. 오로지 내 힘으로 함께한 첫번째 강아지 공주.. 쫄랑 쫄랑 내 뒤를 따라 오던 어린 강아지의 모습이 아직까지 눈에 선한데.. 그 함께한 시간이 벌써 10년이나 됐다니... 요새 부쩍 더 늙어버린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며칠 전에 찍은 공주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귀엽고 깜찍한 모습은 찾아 볼수가 없고 누가봐도 늙은 개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물론 사진이 좀 거칠게 나오긴 했지만 실제로도 가끔 사진처럼 보일때가 많으니 우리 공주.. 늙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하루 종일 내 뒤를 졸졸 따르고 부산스럽게 돌아다니던 때도 있었는데 어느샌가 그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요즘엔 거의 잠만 잔다. 가끔 자기가 놀고 싶을 때 아기 처럼 신나게 뛰어 다니기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언제 .. 고양이 눈싸움의 정석. 이 구역 No.2는 나야.! 싸움의 시작은 눈싸움..!! 1초에서 1분 사이의 짧은 시간 동안 서로의 눈을 맞추며 온 감각의 촉을 세워.. 상대방의 실력을 판단하는 과정.. 고수들의 경우 이 과정에서 앞으로 일어날 싸움의 합을 예상하며 대비한다. "두 번 말하지 않는다. 잘 새겨둬라.. 비담.. 이 구역의 No.2는 나야, 나..!! 정열의 고양이 내복(來福)이라고..!!" 서로 격하게 싸워 본 적도 없지만 왠지 모르게 자기가 서열 2위라고 생각하는 내복군.. 새로 온 비담이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지 못하게 강렬한 사자후 "오오오옹옹옹오~"을 내지르며 매서운 눈빛으로 비담이를 견제합니다. 식빵을 구우면서....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 내~ 눈을 바라봐, 넌 운 좋아지고.. " "야, 비담... 날 봐..!! 어딜 보.. 내 물건은 내가 지킨다..!! 고양이의 스크레쳐 사랑. 2011/11/10 - 고양이의 스크레쳐(발톱 가는 도구) 지난 번에 만들어 준 내복이의 스크레쳐~! 싫어하면 어떻하나 살짝 걱정했지만.... 처음 만들어 주자마자 자기꺼라고 생각했는지 스크레쳐에서 한시도 안떨어지더군요.. 개들은 전혀 스크레쳐에 관심이 없는데... 개들이 스크레쳐 근처에 오기만 해도 신경이 쓰이는지 스크레쳐 위에 몸을 눕히고 견제를 하네요. 시간이 지나고.. 개들은 이제 스크레쳐에 관심이 없다는 걸 내복이도 알았을 때 쯤.... 내복이는 또 다시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홀로 외로이 스크레쳐를 지키고 있는 내복이의 뒷모습이 왠지 모르게 초라해 보이는...ㅡ.,ㅠ 내복이가 이리도 움직이지 못하고 스크레쳐를 지키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리저리 다니며 짱구와 놀고 있는(??) 비담이 .. 식탐 강한 고양이의 비밀. 고양이 안에 고양이 있다. 예전에 올렸던 편하게 누워있는 내복(來福)이 사진..!! 2011/08/23 - 누워서도 편하게 자는 고양이의 모습 이 사진을 보시고 함께 살고 있는 저 조차도 발견 못한... 내복이의 신체적(??) 비밀을 발견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바로.. irin님..!!(아름다운 오페라가 흐르는 irin님의 블로그) 내복이 안에 또 다른 하얀 고양이가 있다는 것..!!(??) irin님의 댓글을 읽고 내복이의 자세히 살펴보니 정말..... 있었습니다...!!! 이렇게.....!! 짜짠~~!! 저렇게 배 안에 하얀 고양이 한 마리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내복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언제 고양이를 한마리 더 들인거야.......ㅋㅋㅋ 그러고 보니.... 그랬구나.. 그래서 니가 밥을 2배로 먹었던 거구나.. 푹신한 이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올라가는 고양이. 저희 집 강아지들은 곧 죽어도 꼭 이불 위에 앉아야만 한답니다. 이불이 없다면 벗어 놓은 옷가지나 가방등등.. 꼭 뭔가를 깔고 앉아야 직성이 풀리나봐요. 내복이도 물론 이불 위를 좋아하기는 하죠.... 그렇긴 한데.... 가끔.... 정말 상상도 못 할 곳에 누워 있는 녀석을 종종 발견하게 되죠. "내복아....정말 예쁜 표정으로 누워 있어서 내가 이렇게 사진을 찍긴 하는데..... 좀 내려오면 안되겠니???" "내복이는 여기가 좋다...." "내복이는 이불이 좋다~~안내려갈 거야~~~" "쿠....." "아, 아니...아무리 그래도 거긴 안돼...;;; 좀 내려와....;;;" 내복이가 올라가 있는 곳은 사진으로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이불이지만.... 사실 그 곳은 빨아서 널어 놓은 이불 위랍니다.....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