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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네가족(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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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고양이가 반겨주는 동물 병원. 그래도 자주가면 안돼! 사람도 동물도 건강이 최고! 집 근처의 단골 동물 병원. 저희는 워낙 개채수가 많아 본의 아니게 자주 들르고 있는데요..^^;; 그 곳엔 개 두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가 있습니다. 개들은 항상 반겨주는 편인데 고양이는 시크하게 누워서 쳐다볼 뿐.. 한 달전 쯤에도 내복(來福)이가 아파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내복이가 진료실에서 치료 받는 동안에 찍어 본 고양이. 내 이름이 애기라고 지금 나 무시하냐? (간호사분이 애기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진짜 이름이 애기인지는...;;) 첫번째 내복이와 만났을때 내복이가 관심을 가지자 애기가 하악질을.. 두번째 내복이와 만났을때 애기가 관심을 가지자 내복이가 하악질을.. 세번째 내복이와 만났을때 내복이와 애기 모두 쌔앵..... 그래도 저랑은 친해져서 쓰담 쓰담 해주고 있어요. 처음 만났을땐 내복이..
빗질을 즐기는 고양이 [고양이 빗 브러쉬 콩(KONG) 사용기] 평상시에도 많이 빠지지만 계절이 바뀔 때마다 더 빠지는 반려동물들의 털. 참, 골치 아픈 일이죠..^^;; 개들은 때되면 제가 집에서 털을 밀어주고 있는데, 내복(來福)이는 참... 제가 고양이 털 깍는 기술이 부족해서 그런지....예전에 한 번 깎아 줘 봤는데 참 눈뜨고는 볼 수가 없는 지경이었어요...^^; 인터넷을 이리 저리 뒤지다가 고양이 빗으로 자주 빗어주면 털빠짐이 덜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어요. 그래서 가격대비 좋아 보이는 고양이 전용 빗을 구매해 봤습니다. KONG이란 빗인데 사용평도 좋더라고요. 실리콘 재질로 된 부드러고 탱탱한 느낌이에요. 디자인도 맘에 들고 모델도 맘에 들고..ㅎㅎ 물건을 받자마자 내복이에게 맘에 드는지 구경시켜줘 봅니다. 일단, 처음 본 물건을 깨물 깨물하는 내복이...
심기불편 고양이의 속사정. 깨방정 가을이를 지켜보는 매의 눈. 요즘들어 심기가 불편한 고양이 내복(來福)군. 원래도 낯선 사람이나 동물이 집에 오면 "아오~~옹!!"하며 불편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그래도 몇 시간, 늦어도 하루 안에는 익숙해 져서 경계태세를 푼답니다. 그런데..... 깨방정 가을이는..... 함께 생활한지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내복이의 심기를 건드리나 봅니다.^^; 상 밑에 식빵을 구우며 어딜 그렇게 보고 있나 싶었더니.. 역시나 가을이.. "나도 가을이는 감당이 안된다... 내복아.." 말썽 피우는 녀석들 없이 조용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던 저에게도 가을이는 감당이 안되더라고요.;; 저희집 녀석들이 원래부터 얌전했던 건 아니여서 어느정도의 깨방정은 이겨 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을이의 깨방정은 제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개들과는 차원이 다르..
고양이의 수면 가방. 호기심 많은 고양이 가방에 들어간다. 얼마 전 외출했다 돌아와서는 너무 피곤하다며 칠렐레 팔렐레 옷정리도 안하고.... 가방도 저렇게 문 손잡이에 대충 걸어 놨었어요..;;; 그랬더니 잠시후..... 좁고 컴컴하고 몸에 꼭 맞는 곳이라면 어디든 들어가는 녀석이 있죠!! 그렇습니다. 바로 내복(來福)이가.... 아주 안락한 모습으로 자리를 잡았더라구요.ㅎㅎㅎ 어떻게 들어 갔는지 참.... 그 모습이 예쁘기도 하고... 괜히 장난이 치고 싶어져서 내복이가 있는 줄 모르는 척 나머지 가방 끈도 손잡이에 걸어 봤습니다. 몹시 당황하는 내복군. "이 사람이 이...이거 왜이래....;;; 기분이 좋지 않다...." 하지만 곧... 불편해서 꺼내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더 편한지 한동안 가방안에서 편안함을 즐기더라고요.^^ 가방안에서 숙면을 취했는지 어..
혼자서도 재밌게 놀 수 있는 강아지 가을이(강아지의 꼬리물기 놀이) 동생 집에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또 저희집에 오게된 가을이. 며칠 지낼 생각으로 동생이 데려 왔답니다. 전에도 몇번이나 와 봤지만 언제나 낯선듯 놀란 표정을 지어 줍니다.;;; 얼마전 제가 동생네 집에 놀러 갔을 때 저를 한 번 봤기에 딱히 서먹하진 않았는데.. 저희집 녀석들과는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어색해 하더라고요.^^;; 가을이도 어색하고 저희집 녀석들도 좀 어색하고...ㅋㅋ 하지만 그것도 잠시.. 좋게 말하면 성격이 좋은거고 나쁘게 말하면 극성인 가을이의 성격 탓에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급 흥분한 가을이의 개인기인 꼬리물기가 시작 된 후.... 반응이 이상합니다...;;; 친하게 지내볼려고 개인기를 펼쳤지만 다들 가을이를 멀리하는 역효과만 나타났습니다..^^;; 오랜..
잠을 전염시키는 고양이의 낮잠. 고양이가 느긋하게 햇볕을 맞으며 자고 있는 모습은 언제 봐도 푸근하게 느껴집니다. 하루의 반 이상을 자는 고양이... 내복이도 밥 먹고 잠깐씩 장난치며 놀 때를 빼면 정말 자는 시간이 많아요. 사진 옆에는 살짝...앙상한 짱구의 다리...;; 이렇게 들이대고 사진을 찍어도 세상 모르고 잠든 고양이... 무슨 꿈을 꾸는 걸까.... 코를 간질 간질 건드려 깨워 보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ㅎㅎㅎ 그런데 어쩐지....누워 있는 그 위치가..... 음???? 허허허허....;;;; 상 다리에 듬직한 배를 턱~ 걸치고 누워 있네요...;;; 진짜 편해 보인다?? 혹시 너....배가....무거워.......서??? 어디든 내복이가 누우면 명당~!! 저도 따라 누워 보자니....공간이 많이 협소하네요..;; 정말 보고..
멈출 수 없는 고양이의 입질 "내복아, 그건 치실 아니야." 고양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 중에 알록 달록한 털실 뭉치를 굴리며 가지고 노는 귀여운 모습이 있죠. 예전에는 정말 고양이들이 털실을 가지고 놀까? 하고 의아했었는데... 내복이도 역시 어찌나 실을 좋아 하는지 뜨개질을 할 때면 항상 곁에 와서 장난을 치더군요. 저 몰래 옆에서 살살 실을 깨물다가 '툭!!' 하고 끊어서 가져가 버리곤 한답니다. 꼭 어릴 때 고무줄 놀이를 하면 끊고 도망가는 장난꾸러기 아이처럼...;; 지난 여름부터 창문에 걸어 놓을 작은 커튼을 만들고 있는데....아직도 다 못 만들었지만...;;; 내복이도 옆에 앉아 장난 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너 또 와서 실 끊어 놓으면 혼난다...!!" "오...좋은 실이네...느낌 있어~!" 마음에 들었는지 누워서 실타래를 살살 건드려..
멈출 수 없는 강아지의 입질 "그 수면양말 내놓으시죠?!" 이빨이 나면서 시작되는 강아지들의 이빨 장난. 무사히 잘 넘기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 극성인 녀석들의 경우엔 비싼 신발부터 가구까지 집안에 남아나는 물건이 없게 만들기도 합니다. 저희집 녀석들도 어릴땐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로 극성이었는데.. 요즘엔 나이를 먹고 철이 들었는지 사고치는 일은 없더라고요. 하지만 동생집에 있는 한살 가을이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 빨려고 내 놓은 수면양말을 물고 침대에 오른 가을이. 제가 보고 있는데도 당당하게 행동하더라고요...;; "이 녀석이 어디서...." 혼을 내려는 찰라.. 불쌍불쌍 레이져를 발산합니다.. "음... 잠깐만이다..." 허락하자마자 폭풍 장난이 시작됩니다. 표정이 예술이네요..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한번 놀았으면 됐겠지 생각했지만.... 몇 시간 ..